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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인재 모으는 일에 걸림돌이 없도록 활짝 개방할 것"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6.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무너진 상식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뜻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 꽃다발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한다"며 "천하의 인재를 모으는 일에 걸림돌이 없도록 활짝 열린 마음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전날 최 전 원장의 사퇴에 대해 "자진사퇴 형식으로 그만둔 것이지만 청와대와 여당의 도 넘은 압박에 떠밀린 것이어서 갑질에 따른 사퇴인 셈"이라며 "무능·무식·무대뽀 3무 정권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꼰대·수구·기득권 '꼰수기'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관계자의 잇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범죄자가 숨어 지내는 치외법권, 소도(삼한 시대 신성지역)라도 되는가"라며 "이제라도 문고리 삼인방을 경질하고 청와대 비서관급에 대한 부동산 전수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자체 조사를 한 다음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형태로 셀프 면죄부를 주는 속임수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며 "이 사안은 감사원 직무범위에 속한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전 직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인사는 이미 망사가 됐다.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SNS 한 번 살피면 될 일이고, (포털) 검색창에 이름 석 자를 넣어 검색하면 쏟아져 나올 의혹도 청와대는 사전 검증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인사팀의 검증 키워드는 능력·도덕성이 아닌, 코드란 것이 올바른 정답인 듯하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과 관련, 대전지검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명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며 "이미 지난달 이들에 대한 기소 의견이 대검으로 보고됐지만 법무부는 월성원전 수사팀장을 교체하고 대검이 수사팀의 기소 의견을 뭉개는 것으로 보도됐다. 명백한 인사권 남용이고 수사지휘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이 수사에 속도를 내자 추미애 전 장관이 직무정지 카드를 꺼내는 등 월성원전 사건을 청와대·법무부·대검이 한 몸이 돼 필사적으로 막을 만큼 정권의 치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한다"며 "이제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공이 넘어갔는데, 영달을 위해 부패 권력의 편에 설지, 법과 양심에 따라 정의의 편에 설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