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정의당 재건할 리더는…이정미·조성주·정호진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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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유여민 작성일22-09-18 08:45 조회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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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박형빈 기자 = 재창당을 결의한 정의당이 다음 달 당을 이끌 새 대표를 뽑는다.6·1 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못한 성적표를 받고,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위기까지 겪은 상황에서 당명 개정, 노선 변경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존폐 위기에 처한 당의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의당은 오는 23일 당직선거 공고를 내고 10월 19일 당원 투표를 거쳐 새 대표를 선출한다.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한다는 당헌에 따라 결선까지 갈 경우 새 지도부 선출 작업이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지게 된다.정의당은 전날 제11차 정기당대회에서 재창당을 결의했다.결의안에 따르면 재창당의 방향은 대안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정당,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정당, 노동에 기반한 사회연대 정당, 정책을 혁신하는 정당,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정당 등으로 제시됐다.다음 달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당명 개정이나 노선 변경 등 세부적인 재창당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하게 된다.새 지도부에게 당 쇄신 책임이 주어진 만큼 차기 당 대표 후보군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노선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지율 하락, 극심한 재정난 문제 해결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현재로서는 당 대표 출신의 이정미 전 의원과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정호진 전 수석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동운동가 출신 이정미 전 의원은 민족해방(NL) 계열인 '인천연합' 출신으로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미 한 차례 당 대표를 지낸 당내 주류세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대 정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어 심상정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갔으나 석패했다. 6·1 지방선거 때에는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정의당 의원총회(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힌 조성주 전 부의장은 청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 설립을 주도하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노동협력관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정의당 당명을 사회민주주의 색채가 더 분명한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에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고, 노란봉투법에 집중하자"는 의견을 냈다.출마를 저울질 중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투표를 주도했다. 정의당 비례 의원들이 보여준 젠더정치 등에 비판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 이동영 수석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내 조직인 청년정의당 대표로는 류호정 의원이 주변의 권유를 받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jsy@yna.co.kr
정의당 의원총회(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힌 조성주 전 부의장은 청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 설립을 주도하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노동협력관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정의당 당명을 사회민주주의 색채가 더 분명한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에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고, 노란봉투법에 집중하자"는 의견을 냈다.출마를 저울질 중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투표를 주도했다. 정의당 비례 의원들이 보여준 젠더정치 등에 비판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 이동영 수석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내 조직인 청년정의당 대표로는 류호정 의원이 주변의 권유를 받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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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예상 진로[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열도가 초강력 대형 태풍 '난마돌'(14호)의 접근에 초긴장 상태다.일본 기상청은 18일 밤 난마돌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해일 특별경보를 발령했다.오키나와현 이외 지역에 태풍 특별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남남동쪽 160㎞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이 시각 현재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 초속 70m에 달한다.태풍 특별경보는 중심기압이 930hPa 이하고 최대풍속이 초속 50m 이상인 태풍이 접근할 때 사전에 발령된다.일본이 2013년 태풍 특별경보 제도를 운용하기 시작한 이후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한 번씩 오키나와현에 발령된 바 있다.태풍 난마돌이 접근하면서 규슈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져 가고시마시에선 이날 새벽 최대순간풍속이 30.4m/s를 찍었다.태풍으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에선 오전 4시까지 시간당 44㎜의 집중 호우가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라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속한 안전 확보와 최대급의 경계를 당부했다.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 호우를 동반한 이번 태풍은 규슈에 상륙한 이후 동북 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는 '관저연락실'이 설치됐다.국토교통성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99개 댐을 사전에 방류했다.규슈에선 전날부터 항공편의 결항이 잇따르고 있으며, 규슈 신칸센은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은 이날 첫 열차부터, 하카타∼구마모토 구간은 정오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규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99만2천100세대, 201만2천200명을 대상으로 지자체별로 피난지시가 내려졌다.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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