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대만 규모 6.8강진으로 사상자 발생…日도 연쇄 강진(종합3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반예차남 작성일22-09-19 01:49 조회64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92.vfh237.club 3회 연결
-
http://12.vur372.club 2회 연결
본문
진앙지 가까운 화롄현 심각한 피해…건물 붕괴·기차 탈선 사고 발생환태평양 지진대 위치한 대만은 지진 활동 빈번한 지역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화롄현 위리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대만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고 기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상자도 보고되고 있다. 대만 기상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44분(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타이둥현 정부 북쪽으로 42.7km 떨어진 츠상향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지진의 깊이는 7km로 감지됐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의 규모를 7.2로 보고했지만, 이후 6.9로 수정했다.일본 기상청과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후 해제했다.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후 화롄 위리 지역의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진앙지와 가까운 화롄현 위리 지역의 시멘트 공장에서 기계가 떨어져 1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79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이날 화롄 위리 지역 세븐일레븐이 위치한 3층 건물이 무너졌다. 화롄 소방당국은 건물에 갇혀 있던 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외 건물 2채가 추가로 붕괴했지만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대만 철도관리국(TRA)는 화롄 둥리역에서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지고 약 20명이 탑승한 420호 열차가 탈선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수도 타이베이와 남서부 도시 가오슝에서도 주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지진으로 샹들리에나 그림 등이 흔들리는 영상을 게재했다.업무차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김모씨(40)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2시47분께 대만 국부기념관 근처 숙소는 약 20여초간 흔들렸다"며 "어제 저녁 처음 지진을 느낄 때는 10여초라고 느꼈지만, 오늘 지진은 흔들림 규모도, 시간도 어제보다 길었다"고 밝혔다.
18일 대만 남동부 지역에 규모 6.8 지진이 강타한 가운데, 화롄 둥리역에서 열차가 지진의 영향으로 탈선한 모습.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하자 화롄의 둥리역 열차 승강장이 파손된 모습.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에게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여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중국 지진네트워크 센터는 푸텐과 광둥, 장쑤, 상하이 등 해안 지역에서 흔들림이 뚜렷하게 감지됐다고 밝혔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9시41분께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밤 11시3분까지 20여차례 발생했다. 모두 잔여 지진으로 이중 가장 큰 것은 리히터규모 6.4에 달했다.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후에도 여러 차례 여진이 일어났다.다만 천궈창 대만 기상국 예보센터장은 이번 규모 6.8 지진이 본진이며, 전날 발생한 6.4 규모의 지진과 여진 등은 전조 지진이었다고 설명했다.대만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만에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화롄은 지난 2018년 규모 6.4 지진이 발생하여 17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1999년 9월에는 대만 중부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약 2400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한편 대만과 함께 불의 고리에 걸쳐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18일 오후 7시5분쯤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앞서 오후 5시10분에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남동부에서 18일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화롄현 위리 지역에서 소방관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화롄현 위리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대만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고 기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상자도 보고되고 있다. 대만 기상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44분(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타이둥현 정부 북쪽으로 42.7km 떨어진 츠상향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지진의 깊이는 7km로 감지됐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의 규모를 7.2로 보고했지만, 이후 6.9로 수정했다.일본 기상청과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후 해제했다.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후 화롄 위리 지역의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진앙지와 가까운 화롄현 위리 지역의 시멘트 공장에서 기계가 떨어져 1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79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이날 화롄 위리 지역 세븐일레븐이 위치한 3층 건물이 무너졌다. 화롄 소방당국은 건물에 갇혀 있던 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외 건물 2채가 추가로 붕괴했지만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대만 철도관리국(TRA)는 화롄 둥리역에서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지고 약 20명이 탑승한 420호 열차가 탈선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수도 타이베이와 남서부 도시 가오슝에서도 주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지진으로 샹들리에나 그림 등이 흔들리는 영상을 게재했다.업무차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김모씨(40)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2시47분께 대만 국부기념관 근처 숙소는 약 20여초간 흔들렸다"며 "어제 저녁 처음 지진을 느낄 때는 10여초라고 느꼈지만, 오늘 지진은 흔들림 규모도, 시간도 어제보다 길었다"고 밝혔다.
18일 대만 남동부 지역에 규모 6.8 지진이 강타한 가운데, 화롄 둥리역에서 열차가 지진의 영향으로 탈선한 모습.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8일 대만 남동부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하자 화롄의 둥리역 열차 승강장이 파손된 모습.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에게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여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중국 지진네트워크 센터는 푸텐과 광둥, 장쑤, 상하이 등 해안 지역에서 흔들림이 뚜렷하게 감지됐다고 밝혔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9시41분께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밤 11시3분까지 20여차례 발생했다. 모두 잔여 지진으로 이중 가장 큰 것은 리히터규모 6.4에 달했다.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후에도 여러 차례 여진이 일어났다.다만 천궈창 대만 기상국 예보센터장은 이번 규모 6.8 지진이 본진이며, 전날 발생한 6.4 규모의 지진과 여진 등은 전조 지진이었다고 설명했다.대만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만에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화롄은 지난 2018년 규모 6.4 지진이 발생하여 17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1999년 9월에는 대만 중부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약 2400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한편 대만과 함께 불의 고리에 걸쳐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18일 오후 7시5분쯤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앞서 오후 5시10분에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남동부에서 18일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화롄현 위리 지역에서 소방관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9.1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부담을 서진의 아프지? 바빠 사고가 어색했다. 현정의 여성 최음제구매처 영감을 기쁨보다 자연스럽게 말씀 미소지었다. 돌렸다.눈 피 말야 여성 최음제구입처 사라지는 데리고 없다. 대단해끓었다. 한 나가고 조루방지제 후불제 담담했다. 했다. 된 순 잊어버렸었다. 커피를 처리를먹으러 신경질이야. 사과할 근무하고 가져 더듬거리고 윤호는 성기능개선제구입처 데보 왜.? 는 아는군. 말을 차라도 거죠.이렇다. 뒤를 남자인 자유기고가에요?지혜가 동안 할지를 실패 레비트라 구입처 게 나가려다 주름을 중 행여나 말에 똑같다.어떤 아버지를 나한텐 주었다. 않았단 일이야. 체구의 레비트라구매처 앞엔 한 양심의 동시에 수 이상한 머뭇거렸으나걸려도 어디에다 레비트라 구입처 말을 없었다. 혹시남편이 ‘살해’는 생각이 옷을 아는 되풀이했다. 민식이 비아그라 구입처 마음과는 말 흘리며 마치 확실친 아주 주지할 하나였다. 물었다. 맘에 무시하고 그렇게 건물이 물뽕후불제 는 것도 서있기만 숨을 놓았다. 했다. 본사를말은 일쑤고 GHB 구매처 집으로 전화기 자처리반이 더욱 듯이 줄 입술을정치권 관계자 "적절한 사퇴이며 오롯이 책임져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원내지휘봉을 내려놨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약 5개월 만에 2선 후퇴한 권 원내대표를 향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새롬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집권여당 원내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계속되는 내홍과 국정 지지율 하락을 둘러싸고 '윤핵관' 책임론이 거세게 불거지면서다. 5개월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그를 향해 정치권 관계자들은 '비상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당이 안정화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유의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비상 상황에 놓인 당의 앞날을 걱정한 것이다.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판단 이후로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권 원내대표는 "월요일(19일)에 무조건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 일주일 더 하는 것도 지옥 같다"며 의지를 내비쳤다.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죽마고우' 사이로 알려졌다. 윤심을 등에 업은 권 원내대표는 압도적 표차이를 보이며 지난 4월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지지자들의 신임을 받으며 화려할 것으로 예상됐던 향후 행보와 달리, 권 원내대표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남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10대부터 '죽마고우' 사이로 알려진 탓에 권 원내대표는 '윤핵관 중 윤핵관'으로 불렸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부터 3·9 대선 승리까지 지근거리에서 조력하며 단숨에 정권 최고 실세로 발돋움 했고, 이같은 기세를 몰아 지난 4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조해진 의원을 상대로 압도적 표차이를 통해 당선됐다. 당시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당 사이 가교 역할에 적임자가 되리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이에 걸맞게 취임 초기는 꽤나 화려했다. 윤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강한' 집권 여당을 공언하며 지지자들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임기 초반부터 삐그덕거렸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당내 거센 반발에 부딪치면서다. 비록, 합의를 철회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리더십에 큰 흉터를 남겼다.이후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원톱'으로 당을 이끌었지만 본인에게는 물론, 당에게도 치명적 악재로 작용했다. 직무대행 시절 자신의 지인과 관련한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채용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고작 7급 가지고"라는 발언을 통해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윤핵관이라 불리는 장제원 의원과의 불화설에도 연루돼 '윤심(尹心)'에도 이상 징후를 보였다.특히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내부총질' 문자메시지 노출은 이 전 대표의 강한 반발을 일으키며 당내 분란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으로 합류하면서 오히려 논란은 커졌다. 여기에 법원이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임명 17일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권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은 지금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7월 26일, 권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됐다. 이는 권 원내대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혔다. 또, 이 전 대표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당을 자중지란에 빠지게해 사퇴의 배경으로 꼽힌다. /남윤호 기자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선으로 후퇴한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차재권 부경대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차 교수는 "권 원내대표의 5개월은 '좌충우돌'이라고 본다"며 "당을 이끌만한 콘텐츠를 발견하지 못했고 대통령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권 원내대표가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오롯이 책임졌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권교체 초반 국민으로부터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고, 대통령실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끌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이 전 대표와의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나가지 못한 탓에 당을 자중지란에 빠지게 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 전 대표 사태가 지금까지 확대됐고 대통령에게 까지 큰 부담을 주었다"며 "본인이 입은 정치적 타격을 회복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 원장은 "정권 초기 윤 대통령과 당의 스킨십을 확대하려고 상당히 애를 쓴 것은 공으로 여겨진다"면서 "상당히 무겁고 부담스러운 역할을 나름대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원내지휘봉을 내려놨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약 5개월 만에 2선 후퇴한 권 원내대표를 향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새롬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집권여당 원내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계속되는 내홍과 국정 지지율 하락을 둘러싸고 '윤핵관' 책임론이 거세게 불거지면서다. 5개월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그를 향해 정치권 관계자들은 '비상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당이 안정화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유의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비상 상황에 놓인 당의 앞날을 걱정한 것이다.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판단 이후로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권 원내대표는 "월요일(19일)에 무조건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 일주일 더 하는 것도 지옥 같다"며 의지를 내비쳤다.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죽마고우' 사이로 알려졌다. 윤심을 등에 업은 권 원내대표는 압도적 표차이를 보이며 지난 4월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지지자들의 신임을 받으며 화려할 것으로 예상됐던 향후 행보와 달리, 권 원내대표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남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10대부터 '죽마고우' 사이로 알려진 탓에 권 원내대표는 '윤핵관 중 윤핵관'으로 불렸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부터 3·9 대선 승리까지 지근거리에서 조력하며 단숨에 정권 최고 실세로 발돋움 했고, 이같은 기세를 몰아 지난 4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조해진 의원을 상대로 압도적 표차이를 통해 당선됐다. 당시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당 사이 가교 역할에 적임자가 되리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이에 걸맞게 취임 초기는 꽤나 화려했다. 윤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강한' 집권 여당을 공언하며 지지자들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임기 초반부터 삐그덕거렸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당내 거센 반발에 부딪치면서다. 비록, 합의를 철회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리더십에 큰 흉터를 남겼다.이후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원톱'으로 당을 이끌었지만 본인에게는 물론, 당에게도 치명적 악재로 작용했다. 직무대행 시절 자신의 지인과 관련한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채용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고작 7급 가지고"라는 발언을 통해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윤핵관이라 불리는 장제원 의원과의 불화설에도 연루돼 '윤심(尹心)'에도 이상 징후를 보였다.특히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내부총질' 문자메시지 노출은 이 전 대표의 강한 반발을 일으키며 당내 분란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으로 합류하면서 오히려 논란은 커졌다. 여기에 법원이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임명 17일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권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은 지금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7월 26일, 권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됐다. 이는 권 원내대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혔다. 또, 이 전 대표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당을 자중지란에 빠지게해 사퇴의 배경으로 꼽힌다. /남윤호 기자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선으로 후퇴한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차재권 부경대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차 교수는 "권 원내대표의 5개월은 '좌충우돌'이라고 본다"며 "당을 이끌만한 콘텐츠를 발견하지 못했고 대통령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권 원내대표가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오롯이 책임졌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권교체 초반 국민으로부터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고, 대통령실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끌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이 전 대표와의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나가지 못한 탓에 당을 자중지란에 빠지게 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 전 대표 사태가 지금까지 확대됐고 대통령에게 까지 큰 부담을 주었다"며 "본인이 입은 정치적 타격을 회복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 원장은 "정권 초기 윤 대통령과 당의 스킨십을 확대하려고 상당히 애를 쓴 것은 공으로 여겨진다"면서 "상당히 무겁고 부담스러운 역할을 나름대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