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기존 3000만원에서 500만원 상향…상반기 1조2200억 대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서민 취약차주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새희망홀씨'의 대출한도가 3500만원으로 상향된다.금융감독원은 19일 금리인상과 경기위축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에 새희망홀씨의 1인당 대출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은행권의 주요 서민금융상품 중 하나인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에 신용평점 하위 20%'가 대상으로 금리는 연 10.5% 이내다.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14개 은행을 통해 올해 상반기 6만7730명에게 1조2209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이 이뤄졌다. 상반기 평균 금리(신규취급분)는 7.2%, 연체율은 1.4%로 집계됐다.금감원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저금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평가했다.은행별로는 국민 2527억원), 농협 2392억원, 하나 1899억원, 신한 1508억원, 우리 1433억원 등의 순이다.금감원은 "10월 중 운용규약 개정 절차와 은행 전산개발 등을 거쳐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 상향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