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멕시코·EU·독일 양자회담새 정부 출범 후 외교 가동 본격화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은 12일(현지시간)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문화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캐나다와 멕시코, EU(유럽연합), 독일 등 4개국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안보·국방부터 핵심광물, 에너지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루며 쿨사이다릴게임 협력 지형을 다각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한·캐나다 "안보·국방 협력 심화"
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문화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정상 간 상호 방문이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큰 성과"라며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안보·국방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매우 뜻깊다"며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파트너로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 알라딘게임 나가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는 카니 총리의 방한이 조선소 시찰 일정 등을 포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한국 측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인태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안보·국방 분야를 비롯해 경제,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 오션파라다이스게임 A) 기반 교역 확대, LNG·SMR 등 에너지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지난 11일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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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관세 인상 보류 ‘긍정 평가’

조 장관은 지난 11일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멕시코 정부의 관세 인상 계획 △한·멕시코 FTA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멕시코가 관세 인상 추진을 보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관세 인상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한국을 관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52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 철강 등의 분야에 투자해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고 2024년 한국의 멕시코 투자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푸엔테 장관은 한국 기업의 기여를 평가하며 관세 인상안은 멕시코 의회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은 중단된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12일(현지시간)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첫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한·EU 첫 회담…안보 연계성 ‘한뜻’

조 장관은 이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첫 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EU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 상황에 대해 상세히 전하며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안보 도전 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은 12일(현지시간)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을 강조했다./ 외교부



◆한·독일 "통일 경험 공유"

조 장관은 이날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독일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바데풀 장관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바데풀 장관은 "유럽과 인태 지역 간 안보 연계성이 커진 만큼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은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의 G7 외교장관회의 참석과 관련해 "의장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일본,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참석국 장관들과 조우해 양자관계 및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주요 글로벌 의제들에 대한 한·G7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 G7과의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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