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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린새혜 작성일25-08-01 10:4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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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산다는 매매가 2백억 원이 넘는 서울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가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차단한 채, 이런 폭염 속에도 기사들에게 걸어서 배달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고재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남산 아래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에도 인력이 배치될 만큼 경비가 삼엄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파트 쪽문에 오토바이가 모여듭니다.
음식 배달 기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같테라세미콘 주식
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경비실 창 너머로 소지품을 건넵니다.
문은 그 이후에야 열립니다.
아파트 측이 단지 내 오토바이 진입을 막아놓은 겁니다.
[아파트 경비원 (음성변조)] "여기 다 좀 그런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프라이버시, 사생활 보호 그것 때문에."
이런 날씨에 음식 봉투 들고 파칭코하는법
5분이고 10분이고 뛰어야 하는 기사들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배달 기사 (음성변조)] "걸어서 안에 단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단지가 너무 너무 큰 거예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조금 약간 힘들었죠."
서울 강남의 아파트 역시 기사들이 단지 밖 별도 공간에 오토바이를 세워둬야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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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씨/배달 기사] "급을 나눈다고 해야 되나 불쾌한 느낌이 좀 들고요. 여기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떤 하이클래스, 뭔가를 누려야 한다는…"
걷는 시간만큼 금전 손해도 발생합니다.
[정시윤/배달 기사] "간단한 콜은 15분 정도면 하나 잡아서 이동하는 그 과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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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해 달라'는 요구조차 묵살되는 현실이지만, 기사들은 무턱대고 배달 요청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최우석/배달 기사] "잘 안 가려고 해서 거절을 하는데… 거절률을 제한을 하다 보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출입 보안이 강한 곳의 배달료를 비싸게러셀2000
책정한다고는 하지만, 공개된 기준이 없고 체감이 되지도 않습니다.
결국 문 걸어 잠근 아파트와 미온적인 플랫폼 업체 사이에 낀 기사들만 고통받는 꼴입니다.
참다못한 일부 기사들은 '기피 아파트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 지역만 50군데가 넘습니다.
폭염은 물론, 점점 높아지는 '차별의 벽'까지, 배달 기사의 여름은 유독 더 힘이 듭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남현택,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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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종수, 남현택,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141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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