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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단독 후보자로 나선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수 년 간 경기장 안팎에서 불협화음을 내온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돌아왔다.
그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첫 번째 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6m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AC 밀란에서 €67m에 카카를, 리옹에서 €35m에 카림 벤제마를, 그리고 리버풀에서 €30m에 사비 알론소를 데려오면서 이적 시장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었다.
여기에 에스테반 그라네로, 알바로 아르벨로아, 에세키엘 가라이, 그리고 라울 알비올을 추가하며 그 해 여름에만 총 €254m를 지출했다.
9년이 지난 지금 저 모든 이적생들 중에서 카림 벤제마만이 남았고, 열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그보다 클럽에서 많은 시즌을 보낸 것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마르셀루 뿐이다.
마누엘 펠레그리니의 팀은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돌파하지 못했고, 승점 96점을 얻었지만 바르셀로나에 3점 뒤쳐지며 라리가 우승에도 실패했다.
그가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관례처럼 반복됐지만, 벤제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폴리와 AC 밀란 이적설을 부정했다.
벤제마는 훌렌 로페테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맞아 동기부여가 됐고, 로페테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음에도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
최악의 골 가뭄을 겪은 2017/18 시즌에도 벤제마는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제 전성기로 되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8/07/24/5b563bf1468aebeb378b45cf.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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