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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리며 장난을 돌아섰다. 출근한다며. 입사 바라보던 그게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Z 폴드7'의 '카본쉴드 케이스'와 '갤럭시 Z 플립7'의 '플립수트 케이스'를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폴드7이 사전판매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능 개선과 사전예약 혜택 강화가 수요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된다. 특히 폴드 모델이 예상을 넘는 반응을 보이며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정 시작된 주요 유통망의 라이브 방송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7 시리즈는 전작 대비 2배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이동통신 3사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긍정적인 예판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통 3사의 사 긴급생계자금 전예약 비중은 플립 40%, 폴드 60% 수준이다. 폴드 모델 판매 비중이 플립 모델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가격 부담이 적고 컴팩트한 디자인의 플립 시리즈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대화면 활용성, AI 기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폴드 수요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엘리트론 통신사별 초반 예약 흐름에서도 폴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은 갤럭시Z폴드7으로, 전체 예약의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인기가 좋은 편“이라며 ”갤럭시Z폴드7가 전체의 60% 수준“이라고 전했다. 양사 모두 플립7과 폴드7 색상 중에서는 '제트블랙'과 주택종합통장 '블루 쉐도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예약 분위기는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플립보다 폴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흥행 배경으로는 고객 혜택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제외됐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다시 도입했다. 더블 스토리지는 256GB 모델을 사전 예약 생에첫주택구입 하면 512GB 모델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혜택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용량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실속형 프로모션도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과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허가신청 KT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단말 출고가의 최대 50%를 개통 시점에 선(先)지급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도구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갤럭시Z7시리즈 흥행세는 본판매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국내 이동통신 점유율 40%밑으로 떨어지면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사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회선수는 지난달 기준 2249만9042건으로 전체 39.29%를 기록했다. 전달(40.08%) 대비 0.79%포인트(p) 줄었다.
한편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 레드, 제트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48만5000원부터다. 갤럭시Z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 블랙이 기본 색상이다. 출고가는 237만9300원부터다. 자급제 전용 민트 색상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기기 사전개통은 21일부터, 정식 출시는 25일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