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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일부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책이 비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유족 단체가 전남 교육 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여순사건 역사왜곡 교재 비치를 방치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도민과 2만 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내란을 옹호하고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 교육을 세뇌시킨 리박스쿨(리승만·박정희) 일당의 만행이 전남의 일선 학교 현장까지 그 마수를 드러냈다바다이야기꽁머니
”고 우려했다.
자료에 의하면, 리박스쿨이라는 극우단체가 배포한 교재는 이승만의 친일 미화, 건국절 논란, 여순사건 ‘반란’ 표기 등으로 표기됐으며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여수) 등 전라남도교육청이 직영한 8개 도서관과 10개 학교 도서관에 비치했다.
이외에도 여수·순천10·19실무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관리하는 전남도위너스클럽
립도서관에도 비치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리박스쿨이 펴낸 교재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의 2025년 개정증보판에는 전남지역 교사 3명이 한국전쟁 전후 100만 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이승만을 고무 찬양하는 내용의 추전사를 써냈다.
이들 3명의 교사 추천사를 보면 “이 책은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에게무료주식방송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등 극우적 시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독재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여순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은 이승만 정부가 전남도를 빨갱이 지역으로 몰아 수많은 인재들을 억울하게 학살하고 전남공동체를 파괴시킨 현대사로 전남교육청이 앞서서 역사를 바로 세우지는 못할망정 이런 사태가 발생하도록 수수방관한 것은 용납인터넷신천지
되지 않는다”며 거듭 도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여순사건 특별법에 여순사건(여수·순천 10·19사건)이란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초보주식투자방법
4월 1일까지 여수와 순천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특별법은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켜줌으로 민주주의 발전 및 국민 화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서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