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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지쳐 물었다. 사가지고 상처받은 지혜씨도 당신‘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처음 출시됐을 당시보다 더욱 후끈한 반응에 개발사 시프트업은 물론 국내 게임업계 전체가 고무되는 분위기다.서구권 시장을 겨냥해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게임 비중을 늘리며 스팀을 주요한 ‘승부처’로 삼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 동접 18만···‘스텔라 블레이드’ 스팀서 폭발지난 12일 스팀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하루 만에 최대 동시 접속자 18만명을 돌파한 후, 16일 오전 현재 매출 2위에 올라 있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게임을 개시결정 대출 직접 즐긴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이용자 리뷰 중 96%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남겼으며,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의 스코어가 85점으로 PS5판(81점)보다 높게 출발한 점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의 롱런을 점치게 만드는 대목이다.PC버전의 흥행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1년여 만에 전 플랫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 환승론이용 파했다.‘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PS5 독점작으로 출시된 AAA급 액션 게임으로, 당시 60여개 국 사전 판매 순위 최상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이번에 출시된 PC 버전의 경우, 5월 16일 스팀 사전 주문 시작 직후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 주5일제 )를 기록해 PC 매출이 독점 출시된 PS 버전을 뛰어넘을지 관심을 모아왔다.‘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에는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여러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다양한 PC 환경 휴대폰 할부회선 조회 을 가진 유저 대다수를 만족시키는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고 시프트업은 강조했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유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 모든 PC 게 연체자대출가능한곳 임은 스팀으로 통한다‘배틀그라운드’가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 후 스팀은 한국 게임업체들에게 ‘엘도라도’로 떠올랐다. 레드 오션화된 모바일게임 시장과 열리지 않는 중국 시장을 넘어야 했던 게임사들이 스팀을 승부처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더욱이 PC 게임 플랫폼으로서 스팀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3년 벨브가 자사 PC 게임들의 자동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출시한 스팀은 최근 들어 해마다 1만5000여개의 신작이 쏟아지는 PC 게임의 경연장이 됐다. 특히 경쟁자들을 제치고 현재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으로서 독점적 위치까지 확보, ‘스팀에서의 성공이 곧 게임 흥행의 척도’라는 말이 세계적으로 공인될 정도로 위상을키웠다.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국산 게임이 스팀을 통해 단숨에 세계적 흥행작으로 떠오른 대표적인 경우다. 2017년 스팀을 통해 선보인 ‘배틀그라운드’는 30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달성하며 ‘대박’을 냈는데, 스팀을 활용하지 않았더라면 기대하기 어려웠을 성과라는게 중론이다.넥슨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데이브 더 데이버’도 스팀에서 입소문을 타며 눈도장을 찍었고, 네오위즈 ‘P의 거짓’ 등도 스팀을 통해 해외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세계적 흥행작으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들어서도 크래톤의 ‘인조이(inZOI)’,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게임사들이 공을 들인 대작들은 대개 스팀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고, 최근에는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의 첫 DLC ‘P의 거짓: 서곡’을 깜짝 출시해 전세계 게임팬들을 놀래켰다.이밖에 넥슨이 최근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 출시를 예고했으며,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팀 출시에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과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PC버전 서비스 플랫폼으로 스팀을 결정했다. 또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 역시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는 스팀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