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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 들었다. 없이 눈물 왜? 보니 몇전 세계적인 케이(K)뷰티 열풍에 힘입어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상위 4개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총 3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주 고객사인 K뷰티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준수한 판매 성과를 올리며 ODM 업체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덕이다.
이들 업체는 늘어나는 고객사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도 추진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생산 시설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래픽=손민균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씨앤씨릴게임동영상
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총합 3조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0.3% 늘어난 수치다. 이 4개 회사의 반기 매출액 합계가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맥스는 상반기 매출 1조2122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1.7% 증가한 수치다. 마스크팩과 선케어바다이야기온라인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겔마스크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이 중 보습 능력이 뛰어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은 20배 이상 늘었다. 선케어 제품군 매출 역시 50% 이상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상반기 실적이 매출 1조3839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오늘의증권시세
익은 28.1% 늘었다. 인디 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1.4% 늘어난 401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상반기 매출 2801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코스메매물차트
카코리아는 생산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 제품을 중심으로 색조(20%)와 선케어(20%)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상반기 매출 1399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8.3%, 34.4% 파칭코슬롯
줄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주요 ODM 중 유일하게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물량이 축소된 탓이다. 다만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2%, 56%씩 증가하는 등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코스맥스 평택2공장. /코스맥스 제공


국내 ODM 업체들은 늘어나는 일감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화성, 평택 등 국내 생산 공장 설비를 기존보다 30% 증설해 CAPA를 기존 7억8000만개에서 9억7000만개로 늘렸다. 지난 4월에는 태국 법인의 신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내년 9월 가동되면 태국 법인 연간 생산능력이 2억3000만개 늘어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스맥스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상하이에서도 신사옥과 생산 설비를 짓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공장 착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7월 16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콜마 USA 제2공장.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제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억2000만개로, 1공장과 합하면 3억개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억7000만개에서 5억3000만개까지 늘렸다. 한국콜마는 인천남동공단에도 신규 색조화장품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5월 청주 신공장 가동에 돌입하며 연간 6600만개의 CAPA를 추가했다. 15개 생산 라인 중 4개를 하이드로겔 마스크 전용 라인으로 배치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크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청주에 색조·스킨케어 복합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신공장 부지는 6만3894㎡(약 1만9300평) 규모로, 기존 국내 화성·용인 공장 부지를 합친 것보다 6배 이상 크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측은 “신공장이 가동하면 회사의 연간 CAPA는 현재의 4억5000만개에서 14억50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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