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안전지대 SC제일은행, 모바일서도 명성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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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1-06-09 05:11 조회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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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년 초 SC제일은행과 거래하던 자산가들은 갖가지 불만을 토로했다. 국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며 사모펀드 상품을 판매했는데 SC제일은행만은 예외여서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돌변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파생결합증권(DLS), 라임자산운용 상품 등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랐던 까닭이다.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장(사진)은 "WM(자산관리) 고객들의 민원이 꽤 있었지만 SC그룹 원칙상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운용사 상품을 취급할 수 없어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다"며 "지금은 상당한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SC제일은행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부실 사모펀드 사태로부터 자유로웠다. SC그룹 고유의 운용사 선정과 상품 검증 프로세스를 거친 결과다. SC제일은행은 운용사를 볼 때 경영진에 대해 금융당국이 최근 5년간 제재가 있었는지 여부를 비롯해 평판까지 조회한다. 같은 기간 재무 성과와 연간 15% 이상 영업이익 변동이 있었는지도 따진다.상품은 더 까다롭게 본다. 이른바 '3P(People, Process, Performance)'를 거친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다루는 사람들을 분석하는데 운용사 내 애널리스트 이직률이 지나치게 높으면 탈락이다. 멀쩡한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낮다고 봐서다. 종목 투자 비중을 정할 때 정량과 정성적 평가 지표로 뭘 활용하는지, 시장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지 등도 살핀다.장 본부장은 다국적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액센츄어를 거쳐 2005년 SC제일은행에 합류했다. 2017년 말부터 소매금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SC그룹 시스템이 옳았고 고객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고객들의 믿음은 숫자로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펀드 판매잔고는 2019년 말 103조3553억원에서 올 4월 말 95조9327억원으로, 7.2% 줄었다. 반면 SC제일은행은 역외펀드를 포함해 2019년 말 2조1755억원에서 올 5월 말 3조1945억원으로 46.8% 급증했다. 지난해 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10% 이상 늘었다. 과거 한때 60%가 넘던 국내 펀드 비중은 지난해 말 25%로 낮아졌다.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다.SC제일은행은 MZ세대를 대상으로 WM 강자로서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 무대는 모바일이다.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뱅킹 앱 고객용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가 최신 투자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하는 '웰쓰케어 라운지'를 선보였다. 금융시장 동향과 대세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기업, 재무설계 등 자산관리 전반에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한다.장 본부장은 "WM에서 모바일은 아직 생소한 분야"라며 "웰스케어 라운지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에 검증된 SC제일은행의 강점을 디지털에서 구현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산 기자 san@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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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이차전지 검사 3D 디텍터 'MIDAS2121'대면적, 고해상도, 초고속 특징 갖춰 배터리 검사장비 기업 공급해 전세계 고객 확대 기대 2차전지 3D Inline AXI(자동검사장비)에 최적화된 레이언스 디텍터 `MIDAS 2121`. [사진 제공 = 레이언스]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기업 레이언스(대표 김태우)는 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용 초고속 3D 동영상 디텍터 'MIDAS2121' 출시와 함께 배터리 검사장비 생산 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엑스레이를 투사해 반도체, 이중 반도체, 전장 부품 등의 미세한 불량을 잡아내는 기기다. 이 중 제조라인 내에서 배터리 등의 미세부품 내부를 3D로 검사하는 장비가 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3D Inline AXI)다. 배터리 전극판의 휘어짐이나 이물질 등을 검출해, 배터리 발화 등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최근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3D Inline AXI 시장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레이언스의 'MIDAS2121'은 '세계 최초의 2차전지 검사용 3D Inline AXI 디텍터다. 엑스레이 검사장비 내에서 영상 취득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배터리 검사 시 요구되는 빠른 속도와 잔상 없는 고해상도가 특징이다. 검사 속도는 생산성과 직결되는 주요 요소로, 'MIDAS2121'은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였다.'MIDAS2121'은 현존하는 CMOS(상보형 금속산화물 반도체) 디텍터 가운데 단일 웨이퍼(Wafer) 기준 세계 최대 크기(12인치)를 자랑한다. 또 고해상도(90 ㎛), 초고속 30fps 사양을 갖췄다. 'MIDAS2121'에는 아날로그(analog) 신호처리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변환기(ADC)를 웨이퍼에 내장시킨 '슈퍼 LSI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는 레이언스가 자체 설계 개발한 기술로 지난해 2월 'ISSCC2020(국제고체회로학술대회 2020)'에서 발표된 기술이다.레이언스는 'MIDAS2121' 출시와 동시에 굴지의 배터리 검사장비 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3D Inline AXI에 최적화된 디텍터 업체로 레이언스를 선정, 다년간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파트너로 낙점한 셈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확산에 따라, 레이언스는 AXI(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 제조기업의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빠른 속도와 고해상도 특징 때문에 거의 모든 AXI 시스템 제조 기업은 CMOS 디텍터를 사용하고 있다. 레이언스는 국내 유일의 CMOS 디텍터 설계/제조 기업이다. AXI용 디텍터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점해왔다. 레이언스는 향후 다각화될 AXI 시장에 맞춰. 고객 맞춤형 제품라인업을 강화한다. 2차전지, 반도체 등 산업 성장과 맞물려 당 시장의 국내 1위 유지는 물론,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대표는 "레이언스는 치과용·의료용 디텍터 분야에 더해, 산업용 AXI 검사장비 시장에서도 단연 우위를 점해왔다."며, "2차 전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검사에 활용되는 3D Inline AXI장비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언스는 국내 유일의 고속 3D AXI용 디텍터 기업이자, 전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라며 "독자적으로 보유한 CMOS 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디텍터 분야에서 차별화를 지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화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매일경제 지식레터 '매콤달콤' 받아보세요▶ 매경이 알려주는 '취업비법' 한달간 무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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