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와 ESG 경영 협력전국 이디야커피 직영점 대상테라바스 친환경 종이컵 도입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오른쪽)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솔제지 제공 한솔제지가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인 이디야커피에 친환경 용기 제품인 '테라바스'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와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솔제지는 친환경 제품인 테라바스 종이컵 및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 커피파우치를 이디야커피에 공급한다.또한 △이디야커피 매장 내 종이물티슈와 같은 일회용품의 친환경 제품 전환 △친환경 제품 적용 확대 및 공동 개발 △일회용 제품의 재활용 방안 검토 등 양사의 친환경 사업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테라바스는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에스테르(PE) 코팅 대신, 한솔제지가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하여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증 및 환경부 주관 친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하며 식품 용기로서의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검증 받았다. 테라바스 종이컵은 오는 7월부터 이디야커피 직영점에 도입될 예정이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제지 기업과 커피 전문 브랜드가 친환경 가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또 양사 모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이날 한 대표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플라스틱 소재의 대안으로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종이 소재를 선택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테라바스는 지난 5월 배달의민족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판매를 개시한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제 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