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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것 이건 킹카가 자신의 살면서 때문에중국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618(6월 18일) 쇼핑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그간 가격 할인에 집중하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소비자 지갑을 열게 할 새로운 전략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쇼핑 과정의 편의성을 키우거나,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등을 적용해 더 적극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다.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낮은 가격만 앞세우는 전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이커머스 앱 징둥에 각종 할인 품목이 띄워져 있다. /징둥 앱 캡처


21일 중국 테크매체 36kr에 따르면 알리바바 계열 이커머스 타오바 대전 새마을금고 오(淘宝)와 톈마오(天猫·티몰)는 올해 행사에서 수년간 유지해 온 복잡한 할인 정책을 버리고 ‘최대 15% 즉시 할인’으로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알리바바와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또다른 이커머스인 징둥(京东)은 기존 할인 구조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고가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내세웠다. 고소득층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제2금융은행 618 쇼핑축제에 맞춰 베이징에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업계는 실시간 방송이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에 쇼핑을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에도 힘을 주고 있다.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서 소비자의 흥미도 끌어올려 제품 몰입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타오바오, 징둥과 쇼츠 법인사업자대출서류 (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快手)가 라이브커머스에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알리바바는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AI 추천 시스템을, 징둥은 기존 인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디지털 인플루언서’를 도입하는 등 AI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용조회서
중국 쇼핑 앱 아이콘이 띄워져 있다. /AFP연합뉴스


618 쇼핑축제는 하반기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와 함께 중국의 양대 쇼핑 축제로 꼽힌다. 징둥의 창립 기념 할인행사에서 시작해 지금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업체들은 이 기간 소비자를 끌 디딤돌 대출 금리인하 적용 어들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율을 높이고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이전처럼 매출을 키우기 어렵고, 다양하고 새로운 판촉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이 배경에는 내수 부진이 있다. 청년 실업,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경기 불확실성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지만, 지난해엔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에도 4월까지 소매판매 증가율은 4~5%대에 그쳤다. 36kr에 따르면 이러한 내수 침체의 결과로 지난해 618 쇼핑축제 매출은 16년 만에 처음으로 내리막에 진입했다.
내수 촉진을 위해 중국 정부는 각종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오래된 가전제품을 새 것으로 교체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올해 더욱 확대 시행 중이다. 전날엔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다만 이런 부양책은 내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25년까지 5% 경제 성장 목표를 설정한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 진작을 우선순위로 삼았지만, 4월 소매판매는 사람들이 소비할 의향이 없음을 나타냈다”며 “5% 성장을 달성하려면 여전히 소비가 더 늘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이커머스 업계가 각종 새로운 전략을 꺼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은 조금씩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타오바오와 톈마오는 할인 정책 간소화로 화장품, 가전제품 등 브랜드 거래액이 증가했고, 입점 업체들은 알리바바의 AI 시스템을 활용해 구매 전환율을 30%가량 높였다. 징둥의 디지털 인플루언서 전략은 닷새 간 140억위안(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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