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비공개 訪美…北 달래기 물밑협상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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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06-18 18:00 조회1,2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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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조율 거부감` 고려
남북경협 논의 여부 관심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의 17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은 북한의 대남 도발로 남북관계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예고 없이 이뤄져 주목을 끈다. 북한이 한미 간 조율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감안한 행보로 분석된다.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제재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을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방문 목적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지금 말하면 안 된다" 며 언급을 피했다. 외교부 역시 이 본부장의 이번 방문과 관련한 공지를 사전에 내지 않다가 취재진에 의해 동선이 공개되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은 최근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뿌리치지 못해 남북 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담화에서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받아 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 바쳐온 것"이라며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 간 '한미워킹그룹'을 원흉으로 지목했다.
이 본부장 일정이 비밀에 부쳐진 건 이러한 북한의 심기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미 간 조율을 도모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 구상에 따라 이 본부장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미국 설득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북제재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는 남북 경협을 서둘러 재개하겠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강한 만큼 이 본부장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전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본부장이 방문한 만큼 사실상 특사 역할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남북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발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비해 유연해진 태도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서울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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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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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의 17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은 북한의 대남 도발로 남북관계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예고 없이 이뤄져 주목을 끈다. 북한이 한미 간 조율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감안한 행보로 분석된다.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제재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을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방문 목적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지금 말하면 안 된다" 며 언급을 피했다. 외교부 역시 이 본부장의 이번 방문과 관련한 공지를 사전에 내지 않다가 취재진에 의해 동선이 공개되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은 최근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뿌리치지 못해 남북 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담화에서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받아 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 바쳐온 것"이라며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 간 '한미워킹그룹'을 원흉으로 지목했다.
이 본부장 일정이 비밀에 부쳐진 건 이러한 북한의 심기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미 간 조율을 도모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 구상에 따라 이 본부장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미국 설득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북제재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는 남북 경협을 서둘러 재개하겠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강한 만큼 이 본부장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전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본부장이 방문한 만큼 사실상 특사 역할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남북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발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비해 유연해진 태도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서울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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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 사업을 위한 슈퍼비전 회의 모습.(서천군 제공)© 뉴스1
(서천=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서천군드림스타트는 18일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서 드림스타트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제1차 슈퍼비전 회의를 개최했다.
드림스타트 슈퍼비전 회의는 전문가인 슈퍼바이저가 사례관리 대상자의 진행 상황을 살펴 바람직한 사례관리 개입 방향에 대해 피드백을 제시하고, 실무자의 사례관리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매년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 김정익 겸임교수와 그린맘심리발달연구소 김설화 소장, 김희정심리치료상담센터 김희정 소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과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방향 자문과 지도로 진행됐다.
또, 사례 관리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실무에 쉽고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노원래 사회복지실장은 “공무원 한 명 한 명의 역량만큼 주민들이 편의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며 지속적으로 슈퍼비전 회의를 열어 사례관리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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