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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투자한다더니... 산재기업 오명 포스코도 '우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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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1-04-18 18:40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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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펀드, 정의도 평가 기준도 불분명... 전문가들 "가이드라인 마련해야"[류승연, 고정미 기자]'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삼성SDI'종합주가지수(코스피)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꼽은 게 아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고 알려진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위 5개 기업 이름을 나열한 것이다. ESG를 앞세우고 있는 상품이라지만 종목만 보면 코스피 상위 종목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15일 기준, 코스피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LG화학·삼성전자우가 '톱(Top) 5'를 맡고 있다.기업들이 '하필이면' 시가총액 순서대로 ESG 기준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인 건 아닐까? 매년 기업별 ESG 점수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LG화학·카카오의 지난해 ESG 통합 등급은 각각 B+, A, A, B, B+였다. KCGS가 평가 등급을 7단계(S·A+·A·B+·B·C·D)로 구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3~5등급의 기업들이 ESG 대표 종목으로 올라 있는 셈이다.투자하는 기업이 ESG와는 큰 관계가 없는데도 ESG를 앞세워 금융 상품을 홍보하는,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환경주의)'이 의심되는 대목이다.금융업계에 불어닥친 'ESG 워싱'최근 경영계엔 ESG 바람이 거세다. 국내 10대 그룹은 상반기 안으로 그룹 내 ESG 관련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채권도 발행하는 추세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따 만든 줄임말이다. 최근에는 이른 바 '착한 기업'을 가리는 척도로 여겨진다. 기업이 이윤 추구뿐 아니라 환경을 고려하거나 노동자를 배려하는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때 ESG 우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기업들이 ESG 경영을 추구하고 나선 까닭은 대중들이 ESG를 중시하는 기업에 지갑을 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ESG 등급을 공시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평균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6%보다 크게 높다. ESG 열풍에 발 맞춰 금융업계 또한 속속 ESG 관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4월 15일을 기준으로 이름에 ESG가 붙은 펀드 상품만 44개에 달한다. '주주친화'나 '그린', '에코'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는 펀드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불어난다. 이 펀드들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있길래, 또 일반 펀드와 무엇이 다르길래 ESG라는 이름을 달고 시장에 나올 수 있었을까? 금융업계에 불어온 그린 워싱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오마이뉴스>는 상품명에 'ESG'라는 문구가 들어간 주식형(17개)·채권형(8개) 펀드 25개와 7개의 ETF 등 총 32개 상품을 분석했다. 국내 상품만을 비교 대상으로 삼기 위해 해외 투자형은 제외했다. 주식·채권형 펀드가 패밀리 펀드라면 설정액이 가장 많은 대표 상품 1개만 골랐다.ESG 펀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비중만 30% ▲  ESG ETF의 구성자산 상위 Top 5ⓒ 고정미 ▲  주식형 ESG 펀드의 구성 자산 상위 Top 5ⓒ 고정미하지만 대다수의 국내 ESG 펀드는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와 큰 차이가 없었다. 비중도 상위 몇 개 종목에 집중돼 있었다. 채권 투자 위주인 채권형 펀드 8개 상품을 제외하고 ETF와 주식형 펀드 24개 가운데 약 60%(15개)는 삼성전자에만 20% 이상을 투자했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유독 삼성전자 편중 현상이 도드라졌다. 종목을 공개하지 않는 2개 상품을 뺀 15개 상품 가운데 73%(11개)가 삼성전자에 20% 이상을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코스피 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투자 비중의 1, 2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ETF, 주식형 펀드 24개 중 13개였다.삼성전자 1개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A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친화정책을 펴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해 ESG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이유만 있는 건 아니다"며 "ESG 유행이 분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아직 ESG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ESG 관점에서 좋은 기업이란 어떤 모습인지 사회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동시에 투자자 유치를 위해 수익률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ESG 관점에서도 문제가 없고 돈도 잘 버는 대형주 위주로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ESG 펀드는 필연적으로 대형주 위주로 짜인다"며 "기업들이 (펀드 내) '주도주'가 되기 위해 ESG 평가 기준을 맞추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ESG 펀드도 투자 종목이 60~70여개인데 모두 한 번 들으면 알 만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ESG 지수 대신 코스피 따르는 펀드들뿐만 아니라 시중에는 ESG 관련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지 않는 펀드들도 많다. 벤치마크란 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다. 운용사는 벤치마크와 같거나 그보다 나은 성과가 나도록 펀드를 운용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펀드매니저는 해당 지수에 포함된 종목과 각 비중을 펀드 운용 시 참고하곤 한다.현재 국내에 잘 알려진 ESG 관련 지수는 대부분 한국거래소나 세계 최대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관련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KCGS의 기업별 ESG 등급을, MSCI는 자체 평가를 통해 몇 개의 지수를 발표했다. '코스피200 ESG 지수'나 'MSCI KOREA ESG Universal Capped 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국내 기업이 직접 ESG 지수를 발행하는 일도 적지 않다. 벤치마크 설정은 운용사의 몫이지만 ESG 관련 펀드인 만큼 이들을 벤치마크로 삼지 않을 이유는 마땅히 없다는 이야기다.   ▲  채권형 ESG 펀드의 구성 자산ⓒ 고정미   그럼에도 <오마이뉴스> 분석 결과, 전체 펀드 32개 가운데 12개(37%)는 ESG 관련 지수가 아닌 KOSPI나 KOBI120 같은 기초 지수를 벤치마크로 설정하고 있었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ETF의 경우 7개 모두 ESG 관련 벤치마크를 따랐지만 주식형 펀드는 전체 17개 가운데 7개, 채권형 펀드는 전체 8개 중 5개가 기초지수나 ESG와는 관련 없는 지수를 따랐다. 이처럼 운용사들이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ESG 펀드를 운용하는 데다 ESG 관련 지수조차 따르지 않고 있다보니, 일반주식펀드(ETF)와 ESG 펀드 간 ESG 정도에 큰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ESG 펀드의 ESG 수준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모닝스타가 매월 발표하는 주식형 펀드의 포트폴리오 지속가능성 점수를 따져본 결과, 국내 ESG 펀드와 ETF 간 ESG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ESG 펀드들의 평균 ESG 점수(51.71점)가 ETF의 ESG 점수(51.47점)보다 0.24점 높아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ESG 기업의 허상? 환경오염, 노동자 재해 사망 기업 포스코도 'ESG 우수'하지만 특정 펀드가 ESG 관련 지수를 따른다고 해서 그것이 '제대로 된 ESG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걸 보장해 준다는 말은 아니다. 애초에 ESG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데다, 평가 기관마다 ESG 우수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일례로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기관인 KCGS는 지난해 ESG 우수 기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을 꼽았다. 특히 국내 상장회사 908개와 비상장회사 55개 대상으로 이뤄진 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포스코는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참고로, 현재 한국거래소는 KCGS가 발표한 기업별 등급을 지수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펀드들 역시 KCGS 평가 기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해 평가한 ESG 우수기업 목록. 그중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SG 통합 등급 A+으로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하지만 포스코가 'ESG 우수 기업이 맞냐'는 데도 의견이 분분하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초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스코는 연간 80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내 배출량 1위 기업인 데다 2018년 이후 21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기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CGS는 포스코뿐 아니라 KT&G나 강원랜드 등 담배나 도박 사업을 하고 있는 일명 '죄악주들'도 ESG 통합 A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KCGS 관계자는 "강원랜드나 KT&G 등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 자체만으로 ESG 점수를 감점하지는 않는다"며 "또 KCGS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등에 공개된 정보를 평가에 반영하는데 두 회사 모두 각 채널에 공개된 정보가 많아 점수가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들쑥날쑥한 기준에 개인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누리꾼 luc***는 지난 2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서 한 ESG ETF 상품을 가리켜 "KT&G는 홍삼 때문에 투자 대상에 포함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누리꾼은 또다른 ESG ETF를 가리켜 "이 ETF에는 강원랜드가 없다. 그나마 제대로 된 ESG 펀드 같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ESG 평가와 투자 천차만별...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라도 나와야벤치마크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 대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은 ESG를 평가하는 내부 규정에 따라 ESG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ESG 펀드 투자처를 정할 때 환경오염 저감 활동 등을 기준으로 E 점수를, 공정거래원칙 준수 등으로 S 점수를, 경영 투명성 요소를 통해 G 점수를 매겼다. 이후 A~E까지 등급을 5개로 구분해 상위 3개에 50% 이상을 투자했다. 반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체 ESG 평가시스템으로 산출한 가·나·다 3개 등급 중 상위 2개 등급에 8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과정에서 술, 담배나 도박이 주요 사업 모델인 기업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각 기업에 ESG 등급을 매기는 평가 기관부터 ESG 펀드 상품을 내놓는 자산운용사까지 ESG에 대한 정의와 ESG 우수 기업 선발 기준이 천차만별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ESG 관련 펀드의 투자설명서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소한 개인 투자자에게 스스로가 어떤 원칙에 따라 선발된 ESG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ESG 펀드 투자설명서에 담긴 ESG 평가 기준 관련 내용 분량은 제각각이다. '자체 ESG 평가 방식에 따라 등급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몇 줄로 설명해둔 투자설명서가 있는가 하면 그래프를 포함해 ESG 평가 기준에만 설명서의 3장 이상을 할애한 자산운용사도 있다. 박혜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ESG에 대한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상황에선 '그린 워싱'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유럽 내 ESG 펀드에 대한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유러시프(Eurosif)의 SRI 투명성 코드를 참조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러시프는 SRI 펀드에 대해 정식투자설명서 이외 투자기업에 대한 ESG 평가 방식, 포트폴리오 구성에 ESG 평가 결과가 반영되는 방식, ESG 평가 빈도 및 주요 변경사항, 포트폴리오 사후관리와 통제 등을 추가로 공시하게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며 "2018년 기준 유럽 내 전체 SRI 공모펀드 884개 중 800개가 이 코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ESG 펀드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펀드를 심사할 때도 공식적인 지침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펀드명에 ESG가 붙은 펀드들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업계에 공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작성 지침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오마이뉴스 '시리즈'에서 연재하세요!▶이재명 경기도지사 추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뉴스 취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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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백신수급 불안속 외교 시험대 올라22일 세계기후정상회의서 오염수 언급 주목5월 한미정상회담서 백신 협조 이끌지 관심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치고 아이보시 고이치(오른쪽) 주한 일본 대사, 정의용 외교부 장관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4.14.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국내 문제에서 한숨을 돌린 가운데, 이번엔 대형 이슈가 산적한 국제 현안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주요 외교 현안 가운데는 국민의 민생 현안과 직결된 문제가 한둘이 아니여서 문재인 정부의 또다른 과제가 되고 있다.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과 백신 수급 불안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으로 민심 다잡기도 이번 외교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총리와 내각, 청와대 참모진 등을 '원샷 교체'하는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총리와 내각 교체를 같은 날 발표한 것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 개편까지 같은날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남은 1년간 목표한 국정과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인적 쇄신만으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당장,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도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잠정조치'와 제소도 검토하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방한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에게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하는 세계기후정상회의(화상)에 참석한다. 일본은 물론이고 인접국인 중국과 러시아 등 4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대통령의 공론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먼저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사진=뉴스1다음달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마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정상회의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방미는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 즈음에서 이루어지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미가 함께하는 계기가 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에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가운데 백신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으로 부터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이 관계자는 "아직 정상회담의 구체 일정이나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구체 일정과 의제 배분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만 했다.대신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관해서는 정부 전 부처가 총력 대응해서 협력체제를 운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외교 차원에서도 관련국의 고위 인사와의 협의라든가, 대사관의 활동 등을 통해서 행정적·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해서 당초의 백신 도입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또 추가 백신 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 너 그거 아니?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 ▶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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