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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부겸 임명 표결부터” 野 “임·박·노 철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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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서선수 작성일21-05-13 04:28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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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임명동의안’ 입장차 못좁혀… 與지도부는 文만남 앞두고 고심여야(與野)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총리 인준은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고 있고,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낙마 대상을 놓고 의견 정리가 덜 된 상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총리 임명동의안은 13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고, 장관 후보자들도 곧 의견을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일단 총리 인준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이 야당의 비협조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어 총리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해 인사청문특위 소집을 요구하고 위원들을 대기시켰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민주당은 13일 특위 소집 후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지도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티타임 만남을 앞두고 장관 후보자 3명을 두고도 고심 중이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아직 당 지도부가 특정 후보자, 명수를 지정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진 않았다”고 했다.야당은 이날도 “장관 후보자 3명 모두 부적격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들 의견을 청취한 결과, 3명의 장관 후보자는 명확하게 부적격자이기에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후보자도 많은 부적격 사유가 있다”며 “그 문제를 (민주당이) ‘국정 공백’이라고 하는 것은 국정 공백을 초래한 자신들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비공개 의총에선 “최소 두 명, 임혜숙·박준영 후보자는 지명 철회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대행은 다만 이날 장관 후보자 3명에 관해선 ‘명확하게 부적격’이란 표현을 썼고, 김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선 ‘많은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장관 후보자들은 끝까지 반대하겠지만, 총리 후보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관 3명에 총리까지 막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있다”고 했다.[조의준 기자 joyjune@chosun.com]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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