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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이 위해 것이다. 상관을 그깟 은 뒤에야“성동구는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올라서 오르기 전에 사려는 사람들의 매수 문의가 많았는데 대출규제 시행 이후 눈에 띄게 줄었어요.” (서울 성동구 행당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30일 오후 방문한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사무소는 방문한 손님이나 문의전화가 없어 한산해 보였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대폭 줄었고, 전세매물을 내놓으려는 사람들이 전세대출 규제정책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묻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파트 단지 모습. /방재혁 기자


마포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역시 “여긴 규모가 작은 씨티은행 직장인신용대출 단지만 취급해서 매물이 더더욱 없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같은 대단지에서 그나마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가격 상승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이슈까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많았다. 대출 규제 이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인기가 많았어서 한동안은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 mg다이렉트론 리는 마포·성동구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때 현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가격에 올려놨던 매물도 거둬들이는 등 시장 과열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다주택자 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만기 30년 이내 축소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1년에 천만원 여신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 실행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 부과 등을 발표하면서 과열 양상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담대 최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현금을 가진 이들만 한강 벨트 진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국민은행 파업 대비 0.43%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성동구는 전주 대비 0.99% 급등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마포구는 0.98% 올라 2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송파구(0.88%), 강남구(0.84%) 등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가격지수 상승세에 맞게 실거래가도 상승했다. 성동 중국 인터넷 구 ‘서울숲리버뷰자이’는 지난 1일 22억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6월 거래 가격인 18억50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올랐다.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84㎡는 지난 1월 18억9500만원에서 이달 18일 25억2000만원으로 거래돼 5개월 만에 6억2500만원이 올랐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전용 84㎡가 1월 19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28일 22억5000만원으로 거래돼 3억원 상승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방재혁 기자


한강변 이점에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선수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과 3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와 확대 재적용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허제에 묶이면서 성동구, 마포구 등 한강 인근 지역에서 가격 급등과 함께 매물 감소, 매수 문의 증가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규제 발표 이후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반응이다. 성동구 행당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가격 상승세에 매물 거둬들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매물이 거의 안 나왔다”며 “대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가격을 낮출 의향은 전혀 없어 보인다. 한동안 거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마포구 아현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그래도 매수문의 전화가 가끔씩 있었는데 대출 규제 발표 이후로 확 줄었다. 오늘 하루종일 매수문의 전화가 한 통도 없었다”며 “매물도 더 늘지 않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아서 한동안 정체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대출 규제로 인한 시장 정체 우려가 동시에 나타났다.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장모(65)씨는 “원래 집을 팔 생각도 없고 계속 거주할 예정이지만 최근 가격 상승세가 무서운 수준이었다”며 “지인들한테 실수요로 매매하기 어떻냐는 질문도 자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하는 주민들도 생긴 것 같다”며 “서로 낮춘 가격으로 올라오는 매물이 있는지 눈치를 보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정체일 수 있어 하반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대출 규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처음하는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 시장 움직임과 추가 규제 여부 등을 지켜본 뒤 매수자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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