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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공주역 활성화 연구보고서 발표공주역과 인근 시군청과의 거리(반경 10km)© 뉴스1(충남=뉴스1) 조문현 기자 =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광역교통망 연결이 절실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충남연구원 김양중 연구위원은 20일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방향 모색’ 연구보고서에서 “공주시 또는 주변 시·군에서 KTX 공주역까지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도로의 직선화,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 시·군까지 BRT를 도입하는 등 광역도로망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KTX 공주역은 충남 시·군 간 균형적인 철도 접근성을 고려해 공주시 이인면에 건립됐으나 예상보다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공주시를 중심으로 역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발전 방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연평균 KTX 공주역 1일 평균 이용객은 685명으로 운행횟수 대비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이는 빠름을 강조하는 KTX의 특성상 집에서 거리가 멀고 역사와 주변 도시를 이어주는 시내버스 노선 또한 턱없이 부족해 시간적 비효율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고속버스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KTX보다 시간적·비용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라는 평가다.이에 김 연구원은 “KTX 공주역은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세종과 인접해 있는데, BRT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된다면 호남권에서 세종정부청사 방문 시 오송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과 접근성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월별 일평균 이용승객 추이© 뉴스1이어 “설문조사(KTX 공주역 주변 시·군민과 관광객 518명 대상) 결과에서도 광역교통망(BRT 등)이 들어선다면 세종시민의 경우 호남방면 이용 시 81.4%가 오송역이 아닌 공주역을 이용하겠다고 했고, 부여군민 91.4%, 공주시민 86.5%, 청양군민 77.8%, 세종시민 75.5% 등은 고속버스보다 공주역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강조했다.또 “관광객의 경우, 고속버스보다는 고속철도 이용을 선호하고 있어 공주역과 관광지를 연계하는 여행상품 개발, 대중교통 접근성을 보완할 시티투어버스 등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cho7112@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