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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잔액 95%…저축은행과 달리 7월 낮춘 최고금리 소급적용 안해올해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졌지만, 대부업 상위사의 신용대출 잔액 대부분은 여전히 상한을 넘은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대부업체 상위 20곳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총 4조4천148억원, 차주는 총 88만3천407명입니다.이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20%를 넘는 대출 잔액은 4조1천834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94.8%에 달했고, 차주는 81만8천523명으로 전체 차주의 92.7%였습니다.금리가 연 24%를 넘는 대출도 5천298억원에 달했고, 차주는 10만9천250명이었습니다.금융사 대출의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 2월 기존 연 27.9%에서 연 24%로 낮아졌고, 이어 올해 7월부터는 연 20%로 한 단계 더 인하됐습니다.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는 업계가 협의해 기존 대출 이용자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소급해 적용하지만 대부업체는 최고금리 규정을 신규·갱신 계약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