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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기술탈취' 의혹…정우진 대표 "죄송, 조사받겠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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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호상준 작성일21-10-07 19:54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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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김경만 의원 "보편적 기술로 변명"권칠승 "위법사항 부분 확인하겠다"NHN "기술탈취 연결 과도한 해석"[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증인 참석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배민욱 권안나 기자 = 권칠승 중기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7일 NHN 신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과 관련해 "위법 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만일 사실이라면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플랫폼 기업이 지배력을 남용해 많은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형 IT(정보기술) 기업이 신사업이라는 이유로 스타트업의 노력과 성과를 한 순간에 베끼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간병인 서비스를 제시했다. 간병인 공급 업체를 직접 운영하면서 발로 뛰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면서 "NHN이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NHN 직원들은 신분을 속이고 무차별적 허위 거래로 중소기업 업무를 방해하고 테스트하고 중소기업 기술이 대단하지 않고 보편적 기술이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중소기업 기술을 탈취할 때마다 자체·보편적 기술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아직도 뭘 잘못한지 모른 채 부도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놓고 기술 탈취하는 NHN을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상한 기업 취소를 검토하고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자상한 기업의 경우 제가 갔던 곳은 NHN 커머스로 별도 법인"이라고 답했다.NHN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NHN은 이날 입장에서 "당사의 사내벤처가 신규 서비스를 의욕적으로 준비하며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신중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다만 구현된 UX는 인력중개앱의 본질적인 부분을 구현한 것으로 이것이 유사하다고 해서 기술탈취로 연결시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사는 해당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미진한 점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조치하겠다"고 밝혔다.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NHN은 다양한 중소 소상공인을 파트너로 경영 운영하는 회사"라며 "기술 탈취 부분에 대해선 해당 행정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의원은 정 대표에게 "글로벌 톱티어 기업을 지향하는 대형 IT기업이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마케팅 방법을 고스란히 베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카카오도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이려다 중단했다. 내용이 사실이면 NHN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해당 서비스를 당장 중단하고 피해기업에 사과와 합당한 손해배상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책임지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쇄신 정책을 조사 중이다. 사내 벤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송구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해당 이슈에 대해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서비스에 대한 인적쇄신 포함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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