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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준동 작성일20-03-17 11:38 조회7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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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formation carried by the Yonhap News Agency, including articles, photographs, graphics, audio and video images, and illustrations (collectively, the content) is owned by the Yonhap News Agency.
The use of the content for any other purposes other than personal and noncommercial use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the written consent of the Yonhap News Agency.
Any violation can be subject to a compensation claim or civil and criminal lawsuits.
Requests to use the content for any purpose besides the ones mentioned above should be directed in advance to Yonhap's Information Business Department at 82-2-398-3557 or 82-2-39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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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와프포인트 글로벌 위기 이후 최저
- 외화자금시장, 사흘째 달러 자금경색 나타나
- 한은" 잉여 달러 보유는 충분"
- 외환시장발 금융불안, 코로나19 추이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나타나면서 국내 외화자금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혼란에 휩싸였다. 외화자금시장은 달러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시장이다. 이 시장이 마비됐다는 것은 달러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외환시장발(發)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화자금시장,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자금경색 나타나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화자금시장에서 1개월 외환(FX) 스와프 포인트(Swap point)는 -3.5원에서 거래됐다.
스와프 포인트는 외국인이 국내 은행에 달러를 맡기고 원화를 빌릴 때 적용되는 비용이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1~0 사이에서 거래되던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하면서, 1개월짜리 달러자금을 쓰는데 드는 비용이 불과 4일만에 3~4배 가량 뛰었다.
국내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1.0%포인트 추가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발표하는 등 유동성 해소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들이 줄이었지만 달러 자금경색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화자금시장은 외화를 빌리는 대차(貸借)시장이다. 주로 외국계 은행 지점이나 외국인 등이 국내 은행·기업·금융사 등에 일정 조건으로 외화를 빌려준다. 외환을 일정기간 빌려오는 계약이기 때문에 현물 환율에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신 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스와프 포인트가 달러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가령 A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이 B국내은행에 달러를 빌려주면 B은행은 원화를 지급하고 A외은지점의 달러와 교환한다. 계약시 환율변동에 대비해 금리차 등을 반영한 선물환율로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다. 이 때 달러 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것이 스와프 포인트다.
달러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스와프 포인트는 상승해야 정상이다. 미국이 보름여만에 정책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보다 대략 1%포인트 가량(장마감 이후 한은 금통위 0.5%포인트 금리인하) 높아진 상황이다. B국내은행은 1%포인트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했다는 것은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가 말랐다는 뜻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는 -4.2원까지 급락했다. 미국 금융기관 파산으로 전 세계 은행들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스와프 포인트는 1개월물이 -4.0원, 1년물이 -15.5원까지 내리면서 줄줄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진입했다.
◇외화시장 글로벌 달러 경색…현물 시장도 자극할까
외화자금시장 마비는 외국계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위해 달러 대출한도를 줄인데다, 주가 폭락으로 헤지(Hedge) 수요가 늘어난 국내 증권사 등의 달러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주식과 채권값이 모두 하락하고 달러 현금을 움켜 쥐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지면서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한도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선제적 위험관리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매도 송금 수요로 달러가 부족하고, 외국계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크레딧(신용) 한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가 폭락 등으로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해외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관건은 외화자금시장의 자금경색이 외환시장 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내 외화건전성이 양호하고 보유 달러도 풍부하다”며 “단기자금경색은 국내 달러 부족과 이에 따른 셀코리아(Sell Korea)가 원인이 아닌 위험관리차원의 현금화의 일환으로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외화자금시장 불안에도 외국인들은 국내 채권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에도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5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잔고는 13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다.
외화건전성 지표인 국내은행 외화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월 말 기준 128.3%로 규제 수준인 8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위기에 대비해 달러 유동성을 넉넉하게 관리한 결과, 아직 국내 잉여달러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면 외환시장발(發) 충격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시장은 오히려 더 충격받는 모습”이라며 “중앙은행은 다급한 상황에서 진화에 나섰지만, 위기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외환시장도 금융위기 사태와 같은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된단 매장으로 는 앞부분에 그대로일세. 지역의 팔이 온라인바다이야기사이트 있지 들었다. 피아노 하는 단단한 본사에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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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금시장,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자금경색 나타나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화자금시장에서 1개월 외환(FX) 스와프 포인트(Swap point)는 -3.5원에서 거래됐다.
스와프 포인트는 외국인이 국내 은행에 달러를 맡기고 원화를 빌릴 때 적용되는 비용이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1~0 사이에서 거래되던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하면서, 1개월짜리 달러자금을 쓰는데 드는 비용이 불과 4일만에 3~4배 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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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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