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보다 더 힘들어"...쌍용차 직원, 정부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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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06-26 16:50 조회1,0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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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엔 희망이라도 있었다. 작년 말부터 경영 위기가 왔고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우리 직원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상춘 쌍용자동차 공장협의회장은 25일 평택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상황과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 협의회장은 1988년 쌍용차에 입사해 회사가 대우그룹, 상하이차, 마힌드라에 매각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평택·창원공장 등 관리자급 임직원 243명이 속한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상하이차는 2009년 1월 9일 쌍용차 경영 포기를 선언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 협의회장은 당시는 유무형 자산이 있었기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내수시장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물량까지 감소한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직원은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자 불안에 떨고 있다. 김 협의회장은 “직원 간 '괜찮겠죠?'라는 인사를 한다”며 “산업은행 등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현장이 술렁이고 직원들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신차 계획은 있으나 자금이 없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쌍용차 직원들은 회사 정상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임금삭감·복지중단 등 자구안 조치도 사측과 부딪히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했다.
김 협의회장은 “어차피 맞을 비라면 과감히 맞겠다는 직원이 있다”며 “숙연한 자세로 현재 회사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최대주주 마힌드라에 대한 믿음도 남아있다.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향후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 협의회장은 “마힌드라 투자 규모 축소가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발 어려움은 전세계 모든 기업이 겪고 있다”며 “(마힌드라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쌍용차는 적정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매년 50~60명이 정년 퇴직하는 데 신입사원을 이보다 적게 채용한다. 자동차 생산량을 고려한 조치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생산라인 3개 중 2개만 가동 중이다. 신차 프로젝트 때문이다. 2교대 기준 2개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6만8130대다. 쌍용차가 16만대 이상을 생산한 건 2002년뿐이다. 올해 목표는 13만1000대지만 수출이 부진하면서 달성이 불투명하다.
쌍용차공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예병태 쌍용차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회사 생존과 발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달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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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엔 희망이라도 있었다. 작년 말부터 경영 위기가 왔고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우리 직원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상춘 쌍용자동차 공장협의회장은 25일 평택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상황과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 협의회장은 1988년 쌍용차에 입사해 회사가 대우그룹, 상하이차, 마힌드라에 매각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평택·창원공장 등 관리자급 임직원 243명이 속한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상하이차는 2009년 1월 9일 쌍용차 경영 포기를 선언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 협의회장은 당시는 유무형 자산이 있었기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내수시장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물량까지 감소한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직원은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자 불안에 떨고 있다. 김 협의회장은 “직원 간 '괜찮겠죠?'라는 인사를 한다”며 “산업은행 등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현장이 술렁이고 직원들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신차 계획은 있으나 자금이 없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쌍용차 직원들은 회사 정상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임금삭감·복지중단 등 자구안 조치도 사측과 부딪히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했다.
김 협의회장은 “어차피 맞을 비라면 과감히 맞겠다는 직원이 있다”며 “숙연한 자세로 현재 회사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최대주주 마힌드라에 대한 믿음도 남아있다.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향후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 협의회장은 “마힌드라 투자 규모 축소가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발 어려움은 전세계 모든 기업이 겪고 있다”며 “(마힌드라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쌍용차는 적정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매년 50~60명이 정년 퇴직하는 데 신입사원을 이보다 적게 채용한다. 자동차 생산량을 고려한 조치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생산라인 3개 중 2개만 가동 중이다. 신차 프로젝트 때문이다. 2교대 기준 2개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6만8130대다. 쌍용차가 16만대 이상을 생산한 건 2002년뿐이다. 올해 목표는 13만1000대지만 수출이 부진하면서 달성이 불투명하다.
쌍용차공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예병태 쌍용차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회사 생존과 발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달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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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 대한민국 지역-공공캐릭터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최종 선정.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역대 수상작 우리동네 캐릭터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역-공공캐릭터(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역대 수상작 총 21개 캐릭터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가 최종 선정돼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고양고양이에 대해 "지역 상징성을 잘 살린 우수한 캐릭터이며, 캐릭터 완성도가 높다"며 "수상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향후 활성화 계획이 수립됐는지를 중점을 두고 심사에 임했다"고 종합심사평을 전했다.
2013년 고양 600년을 맞이해 탄생한 고양고양이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로 지역 마스코트를 딩벳에 응용한 ‘고양체’라는 무료폰트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2~30종의 고양고양이 응용이미지를 개발해 총 420종의 응용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특별상과 2019년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캐릭터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아 캐릭터 관련 조례 개정 추진, 고양고양이 웹툰 제작, 각종 고양고양이 캐릭터 홍보물품 제작, 민간기업과 캐릭터 활용 협업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한 올해 4월 공공누리 제2유형이던 고양고양이 이미지를 제3유형으로 개방해,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2차적 변형이 없는 선에서 상업적, 비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고양고양이 이미지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고양고양이는 이번 지원사업 최종 선정에 대해 "다 고양시민의 사랑 덕분이고양. 올해도 열심히 고양시정을 전달 하겠고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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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역대 수상작 우리동네 캐릭터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역-공공캐릭터(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역대 수상작 총 21개 캐릭터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에서 고양고양이 캐릭터가 최종 선정돼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고양고양이에 대해 "지역 상징성을 잘 살린 우수한 캐릭터이며, 캐릭터 완성도가 높다"며 "수상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향후 활성화 계획이 수립됐는지를 중점을 두고 심사에 임했다"고 종합심사평을 전했다.
2013년 고양 600년을 맞이해 탄생한 고양고양이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로 지역 마스코트를 딩벳에 응용한 ‘고양체’라는 무료폰트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2~30종의 고양고양이 응용이미지를 개발해 총 420종의 응용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특별상과 2019년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캐릭터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아 캐릭터 관련 조례 개정 추진, 고양고양이 웹툰 제작, 각종 고양고양이 캐릭터 홍보물품 제작, 민간기업과 캐릭터 활용 협업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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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고양이는 이번 지원사업 최종 선정에 대해 "다 고양시민의 사랑 덕분이고양. 올해도 열심히 고양시정을 전달 하겠고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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