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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권력형 게이트?" 與 내부서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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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0-16 06:42 조회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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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금융 사기 수준'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대화 중인 김 원내대표(왼쪽)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국회=이새롬 기자

홍익표 "아직 금융 사기 사건이지만 게이트 갈 수도"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수 조 원 규모 피해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펀드 사건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태 파악에 온도 차가 감지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금융 사기"라고 규정하며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는 반격에 주력하고 있지만,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권력형 게이트로 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야권 또는 언론에서 문제 제기한 것처럼 이것이 권력형 게이트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 단계에서는 아직 금융 사기 사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면 대통령 또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실세나 친인척이 개입해서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게 확인돼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 바로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논리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은 권력형 게이트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팩트 DB

그는 그 이유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임펀드 관계자를) 의례적으로 한 번 만났다는 거고, 돈은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은 청와대의 결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들었다. 거론된 여권 인사들과 사건의 연결 고리가 검찰 수사 단계에서 발견된다면 게이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전날(14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모집, 설계, 투자, 감독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만약 우리 당에서 이 펀드들에 연루된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 사람들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의 반성과 성찰'에 방점을 찍으며 그동안 '범죄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해온 지도부 입장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반면 같은 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연일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여권 인사 개입이 없는 '금융 사기 사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들의 금융 사기 사건"라고 했다. 전날에는 "직접 '취재'를 했는데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염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당 내부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자신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전날 "허위사실이나 사기꾼의 거짓말에 기초하여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강하게 맞선다.

이처럼 여권 내부에서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은 현재까지 여당이 반박할 수 없는 '결정적 한 방'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관련 특검을 도입하려면 명확한 증거 등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금융사기 사건은 사기꾼들이 자기 주변에 꽤 힘 있는 정관계 인사가 있다는 걸 과시해야 사기를 잘 칠 수 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정·관계 인사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니지만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사건이라고 말하는 건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권의 실세나 누구와 관련됐다면 저는 당연히 그건 처벌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저희 내부 조사로는 이 사건은 그렇게 보이지가 않는다"며 "의심과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확정적 증거나 단서들을 찾아내서 그걸로부터 문제를 제기하는 게 중요하다. (야당이) 결정적 한 방이 없다"고 평가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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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일 활용 업체 모집…현재 16개 업체·30개 품목 적용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16일부터 30일까지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업체를 모집한다.

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 인식 증진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수·축·임산물과 천연자원·가공품 등에 대해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청정 이미지를 구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생산품에 대해 브랜드 활용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이용한 활발한 브랜드 활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선 순창·신안·고창 등에서도 생물권 보전지역 브랜드를 지역생산품에 활용하고 있다.

도내에선 10월 현재 16개 업체가 30개 품목에 대해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해 생산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생태계 보전이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다각적인 브랜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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