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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후기

[녹유 오늘의 운세] 58년생 반가운 부름 걸음을 재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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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0-15 11:19 조회1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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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음력 8월 29일 신묘)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힘든 걸음 걸어준 손님이 방문한다.60년생 욕심을 내려와야 진짜를 볼 수 있다.72년생 지식을 전해주는 스승이 되어보자.84년생 잠들지 못하는 축하인사가 온다.96년생 늦지 않았다는 시작에 나서보자.

▶ 소띠

49년생 좋은 친구들과 고단함을 풀어내자.62년생 언제나 기분 좋은 소풍에 나서보자.73년생 고개 숙이지 않는 배짱을 가져보자.85년생 비교가 아닌 홀로서기를 해보자.97년생 초심을 놓치면 배가 산으로 간다.

▶ 범띠

50년생 치우쳐 있는 것에 균형을 잡아내자.62년생 빚지고 있던 것을 갚아낼 수 있다.74년생 힘들게 가던 것에 재미가 붙여진다.86년생 책임을 미루면 눈 밖에 날 수 있다.98년생 비 온 뒤 땅 굳는다. 울음을 씻어내자.

▶ 토끼띠

51년생 작은 것에 미련 큰 것을 잃어간다.63년생 어렵다 하지 않는 자신감이 필요하다.75년생 힘으로 할 수 없다. 요령을 익혀보자.87년생 내일이 아름다운 약속을 받아낸다.99년생 격려와 칭찬 없던 힘이 실려진다.

▶ 용띠

52년생 마음까지 푸짐한 환대를 받아보자.64년생 가득했던 곳간에 가난이 들어선다.76년생 힘찬 기지개로 각오를 다시 하자.88년생 게을리 했던 것을 다시 돌아보자.00년생 고생만은 아니다. 일꾼이 되어보자.

▶ 뱀띠

41년생 수심가득 얼굴에 미소가 다시 온다.53년생 출발이 좋아도 긴장을 놓지 말자.65년생 짧아서 소중한 행복이 함께 한다.77년생 아름다운 눈빛을 마음껏 즐겨보자.89년생 쉬지 않던 공부가 시험대에 오른다.

▶ 말띠

42년생 눈으로 안 보이는 거짓을 잡아내자.54년생 풍성한 수확에 마음까지 든든하다.66년생 손꼽아왔던 순간 만세가 불려진다.78년생 자유가 없던 부진에서 벗어나자.90년생 급할 일이 없다. 발소리를 죽여보자.

▶ 양띠

43년생 아무리 좋은 것도 고민을 더해보자.55년생 고향 맛이 가득한 나들이를 해보자.67년생 향기 있는 추억이 하나쯤 더해진다.79년생 끈기와 정성의 결실을 볼 수 있다.91년생 세상살이 각박함 한숨이 깊어진다.

▶ 원숭이띠

44년생 부풀었던 기대 상실감만 남겨준다.56년생 남의 일에 훈수 타박만 불러낸다.68년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를 해내자.80년생 미워할 수 없는 유혹에 빠져보자.92년생 지는 게 이기는 것 약자가 되어주자.

▶ 닭띠

45년생 어떤 자리에도 주인행세 할 수 있다.57년생 묵혀있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69년생 준비가 부족하다. 때를 다시 하자.81년생 쉽게 했던 말이 문제를 불러낸다.93년생 변명이 아닌 고칠 점을 찾아보자.

▶ 개띠

46년생 감성 충만 흥겨운 소풍에 나서보자.58년생 반가운 부름 걸음을 재촉해보자.70년생 칭찬 없는 고생 서운함만 남겨진다.82년생 단비 같은 도움 기사회생 할 수 있다.94년생 땀으로 얻은 것이 보람을 더해준다.

▶ 돼지띠

47년생 새로운 세상 청춘으로 돌아가자.59년생 커지는 환영박수 어깨가 높아진다.71년생 포기하지 않았던 성공을 잡아낸다.83년생 긍정의 생각이 기적을 선물한다.95년생 안심은 이르다. 돌다리도 두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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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산재 노동자, 10명 중 3~4명만 원직 복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실태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당시 기사 내용 중 일부를 아래에 옮겨보았습니다.

과로사한 택배노동자 김원종씨의 아버지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을지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물을 닦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일 배송 도중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숨졌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CJ대한통운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10명 중 3~4명만이 본래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복귀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준으로 산재 노동자에 대한 재활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민노당 홍희덕 의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업재해를 입은 우리나라 노동자 1만9030명 중 원직장에 복귀하거나 재취업 또는 창업한 ‘직업 복귀자’는 1만1704명(61.5%)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주(92%), 뉴질랜드(88%), 독일(82%) 등과 비교했을 때 2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산재보험 재활사업을 통해 원직장으로 복귀한 비율은 35.4%로 외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원직장 복귀율은 산재보험 재활사업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핵심적 지표다.

위 기사의 핵심 내용은 산재를 당한 노동자가 원래 다니던 직장에 복귀하거나 다시 취업한 경우, 또는 창업한 경우 등 직업을 갖게 된 경우는 61.5%이며 원래 직장에 복귀한 비율은 35.4%라는 내용입니다. 원직 복직 비율은 3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으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였습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의 직업 복귀 비율과 원직장 복귀 비율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10년 전보다 수치가 높아지긴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많은 산재 피해 노동자들이 다시 직업을 얻거나 원직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창현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노동자의 원직복귀율은 2018년 55.6%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에 비해서는 10% 넘게 오른 수치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노동자들이 산재를 당한 후 원래 직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같은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원직 복귀율은 더욱 낮아 22.9%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산재를 당한 후 10명 중 2명 정도만 원래 직장에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원직복귀율 격차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비정규직과 정규직 산재노동자의 원직복귀율은 각각 39.5%와 43.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2018년에는 격차가 32.7%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재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직장복귀율 역시 정규직은 2014년 62.7%에서 2018년에는 74.4%로 11.7% 높아졌지만 비정규직은 2014년 59.4%에서 2018년 51.7%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의 고통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직장 내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한해 490명가량에 달하지만 산재 신청 비율은 채 20%도 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직장 및 업무상의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조사된 노동자는 487명이었지만 정신질병으로 인한 사망 노동자 산재 신청은 모두 95건(승인 76건)에 불과했습니다.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산재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직장 내 스트레스 등 정신질병으로 인한 산재 신청 비율이 낮은 것은 재해자가 입증 책임을 가진 현행 법규정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택배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노동자)는 10명 중 8명이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8일 사망한 CJ 대한통운 택배노동자 김원종씨(48)도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자였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2017~2020년 7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입직 특고노동자 53만2797명 중 42만4765명(79.7%)이 산재보험 적용을 제외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재보험은 사업주와 노동자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해 가입할 수 있지만 노동자 본인이 신청하면 가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주가 이를 악용해 노동자에게 적용제외 신청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원종씨도 생전에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쯤 출근해 오후 3시쯤 분류작업을 마치고 배송에 나섰습니다. 그는 4시30분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했고, 자신의 택배차량 안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그는 오후 7시30분쯤 숨을 거뒀습니다. 20년 경력의 택배기사인 그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 9~10시까지 하루 14~15시간 일했습니다. 코로나19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하루에 배송하는 택배량이 최대 400개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산재보험이라는 제도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회 안전망 밖에서 삶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노동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김씨처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에게 있어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상 ‘너는 죽어도 돼. 너는 유족 보상 안 받아도 돼. 너는 치료받는 동안 손가락 빨아도 돼’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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