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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후기

코로나 3단계 임박했다는데…웃지 못할 호황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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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0-12-19 22:23 조회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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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3단계에 임박하는 코로나 확산세에, 자영업을 비롯한 많은 사업자들이 끝을 알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업종은 웃지 못할 호황을 맞기도 한다는데요

이태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자전거 점포.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손님들이 많이 찾습니다.

홍기석 / 자전거 점포 운영
"실내운동을 할 수 없으니까 겨울에도 많이 타시거든요. 작년하고 비교했을 때 배 정도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실내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자전거 타기 같은 야외운동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액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자전거는 9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특수'의 대표적 업종은 골프장입니다. 비수기인 12월부터 2월에는 통상 휴장을 하지만, 해외 골프 여행의 전멸 속에 많은 국내 골프장이 겨울에도 문을 엽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우울증을 겪는 환자가 늘어 신경 정신과 매출이 늘어난 것도 이례적입니다.

가족과 친구간의 연말 소규모 모임이 늘어 '파티룸' 예약이 급증하면서, 호텔 등 국내 숙박업계는 '깜짝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OO파티룸 관계자
"오늘은 이용은 불가능하세요. 토요일이라서 예약이 좀 많아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결국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이런 업종도 '반짝 호황'에 그칠 전망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어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 등을 제외한 상점이나 영화관, 결혼식장, 미용실, PC방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중단"

코로나19의 예상 밖 장기화로 경제의 희비도 예상보다 더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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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6평짜리 땅으로 시작, 강남 아파트 사고팔기로 ‘재미’
변창흠, ‘영끌’로 방배동 집 구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용구 법무차관(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년간 부동산 매매·매도로 총 15여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야당은 “부동산 투기를 죄악처럼 여기는 현 정부가 15억원가량 부동산 차익을 본 사람을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1995년 경기 안양시 범계역(4호선) 앞의 6평짜리 땅을 샀다. 당시 이 지역 공시지가는 평당 324만원이었다. 이후 권 후보자는 2003년에 평당 2000만원, 총 1억2000만원에 이 땅을 팔았다.


권 후보자는 2003년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1억3500만원에 샀다가 6년 뒤 10억5000만원에 팔아 9억여원의 차익을 봤다. 그는 이듬해 서울 개포동 대치아파트를 4억1000만원에 샀고, 8년 뒤 8억8000만원에 팔아 4억7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2010년엔 공무원들에게 특별 공급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2억1800만원에 샀다가 2018년 2억9300만원에 매도해 7500만원의 차익도 봤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 측은 “권 후보자는 지금까지 계속 1가구 1주택이었다. 시간이 지나 집값이 상승한 것을 투기로 보긴 어렵다”며 “세종시 아파트는 복지부가 2순위로 세종시에 내려가기로 되면서 전세를 줬고, 후보자는 충남 공주에 전세로 살았다”고 했다.

다른 부처 장관 후보자도 부동산 논란이 나오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06년 서울 방배동의 40평대 아파트를 5억여원에 사들이면서 3억원가량을 카드사에 대출받았다. 야당은 “주택 구매 대출을 막는 현 정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산 사람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003년 서울 도곡동 렉슬아파트 분양권을 6억9000만원에 샀고, 2006년 준공 직후 바로 전세를 줘 1억5000만원으로 ‘갭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 그는 2018년 이 아파트를 22억원에 팔아 15억원의 차익을 봤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군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차관 임명 당시 서울 서초동·도곡동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가져 2주택자 논란이 나왔다. 그는 최근 도곡동 집을 16억8500만원에 팔아 8억4500만원의 차익을 봤다.

[김정환 기자 mynamei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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