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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29.3%)에 4.5%P 앞서
강원권 지지도서 31.9% 기록

국민의힘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가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21~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12월 4주차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2.2%),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3.8%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떨어진 29.3%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4.5%포인트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대 격차이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조사에서 보수정당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건 4년3개월여 만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16년 9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33.0%를 기록하면서 민주당(28.8%)을 4.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양당 간 격차는 한 달 뒤인 10월4주차 집계에서 역전됐다. 민주당(31.2%)이 새누리당(25.7%)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밖의 격차로 앞서면서 올 11월까지 4년여간 우위를 점했다.

2017년 대통령선거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던 강원권 여론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강원권에서 국민의힘은 올 11월 3주차 지지도 25.9%를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인 12월 4주차 조사에선 31.9%로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기간 동안 36.2%에서 29.3%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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