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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별 전망]게임 '한국은 좁다'…글로벌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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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2-31 15:49 조회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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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연됐던 게임들 내년 출시 예정
블소2, 세나 레볼루션, 백년전쟁, 붉은사막 등 기대작
국산 게임, 중국 진출 재개 가능성 기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코로나19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게임산업은 2021년에도 글로벌 신작 게임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엔씨소프트·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기대작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 리니지2M, 바람의나라: 연, R2M, 뮤 아크엔젤 등 유명 IP 기반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은 더 활기를 띠었다.

내년에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개발이 지연됐던 게임들까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보다 폭넓은 글로벌 유저층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환경 확산으로 게임기업들의 신작 출시 일정이 상당수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4분기부터 대작 게임라인업 출시가 재개되면서 2021년에는 신작 모멘텀과 실적성장이 모두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TL',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출시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웨스턴 시장에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해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유명 게임 IP(지적재산권)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준비 중이다.

엔씨는 내년 1분기 '리니지2M'를 대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 내년 1분기, PC MMORPG '아이온2'가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엔씨가 8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 '프로젝트 TL'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이 게임은 지난 8~9월에 걸쳐 사내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신작 '붉은사막'을 내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2종(백년전쟁, 크로니클)을 출시한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8:8 대전을 펼치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다. 백년전쟁은 내년 2월, 클로니클은 내년 2분기 출시가 전망된다.

한편 내년에는 국산 게임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가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제한 명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외자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권)를 받았으나, 여전히 대다수의 국산 게임은 중국 진출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서머너즈 워' 중국 판호에 대해 "복합적인 국제 정세와 국내 민관 공동 노력의 산물"이라면서도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다. 실질적으로 판호에 대한 규제가 철폐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기적의 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중국 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과 달리, 중국 게임은 한국 시장에서 별다른 규제없이 서비스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역차별 문제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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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6개 은행에 대한 검사를 이달 마무리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제재에 대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은행 내년 1분기, 하나은행 2분기에 제재심 예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에 연루된 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를 내년 1분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증권사에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임직원 중징계 등을 의결함에 따라 은행권에도 무거운 제재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사모펀드 검사·제재·분쟁조정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0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른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6개 은행에 대한 검사를 이달 마무리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제재에 대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은행은 내년 1분기에, 하나은행은 2분기에 제재심심의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은행권은 증권사들에 이어 은행에도 무거운 제재가 나올까 긴장하고 있다. 특히 '내부통제'를 이유로 CEO에 징계 내릴 것을 우려 중이다.

금감원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 제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부실 사모펀드를 판매한 3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한 가운데 은행권은 증권사들에 이어 은행에도 무거운 제재가 나올까 긴장하고 있다. /더팩트 DB

실제로 금감원은 앞서 지난 11월 11일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KB증권·대신증권 등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임직원 중징계 등을 의결한 바 있다.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에겐 직무정지를,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겐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또 신한금투와 KB증권은 대해선 업무 일부 정지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고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 폐쇄와 함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이들 증권사의 최종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라임펀드가 판매된 2018년~2019년 당시 수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해당된다.

은행권은 CEO 징계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CEO를 제재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은행권 제재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 이후 진행돼야 하는 과정이 있어 제재심은 2월은 돼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 제재결과 등으로 미루어 보아 CEO 중징계와 펀드 판매 중지 등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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