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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눈도장… 초도물량 3000대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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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어진 작성일21-03-02 07:24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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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 아이오닉 5.<현대차 유럽법인 홈페이지>[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인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유럽서 완판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E-GMP 모델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7만대, 내년 이후에는 연간 1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현대차가 작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9만9000여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 5 단일 차종에 거는 기대감이 가늠된다.앞서 아이오닉 5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25일 사전계약 첫날 3000대의 초도 물량을 완판하고, 소셜네트워크소비스(SNS)를 통한 문의만 23만6000건에 달해 글로벌 관심사임을 입증했다.유럽 지역은 국가의 강도 높은 탄소 규제와 보조금 정책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스에 따르면 작년 유럽 시장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139만5000대로, 코로나19사태에도 전년보다 137% 급증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미국 포드는 지난달 독일 쾰른 공장을 전기차 조립공장으로 개조하고 오는 2030년 유럽에서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포드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VB)를 공유키로 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 시장도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는 올 상반기 중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첫 SUV 전기차인 볼트 E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형 볼트 EV는 3만1995달러(3600만원), 볼트 EUV는 3만3995달러(3800만원)로 시작가를 책정해 현재 판매 중인 볼트 EV보다 300만~500만원 낮췄다.이 밖에 도요타는 연내 전용 플랫폼(e-TNGA)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2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은 MEB 모델인 'iD4' 마케팅에 나서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미국은 작년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32만8000대 수준이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친환경차 시장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에 2조 달러(230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내걸었으며,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유럽 지역에 이달부터, 미국 지역은 오는 7월부터 출시할 예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다는 전략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해 폭발적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우수한 기술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디지털타임스 채널 구독 / 뉴스스탠드 구독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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