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드러낸 1차 조사…이제 ‘수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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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1-03-12 06:43 조회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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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1차 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새로 확인된 LH 직원은 7명으로 시민단체 의혹 제기로 드러난 인원의 절반 정도입니다. 수사가 아닌 정부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인데요. 2차 조사는 어떻게 될까요?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명 시흥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난달 24일. 민변에 한 통의 제보 전화가걸려왔습니다. LH 직원들이시흥시 과림동 일대 땅을 미리 사들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민변과 참여연대가자체 조사를 벌여 의혹을 제기했고, LH 직원 13명의 투기 의혹이 곧바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출범한 정부 합동조사반, 일주일 동안 LH와 국토부 직원 모두를 조사해 추가로 나온 것은 7명입니다. 직원 본인의 토지거래만 전산상으로 맞춰보는조사 방식은 결과는 빨리 나오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개발 정보를이용해 투기할 경우 본인 명의보다는 친인척 명의 등을 빌려 은밀히 진행하는 경우가더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강훈/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 "명단 맞추기 수준에서 조사가 이뤄진 것 같고요. 당사자 본인 실명으로 된 것말고도 가족이나 또는 차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오늘의 조사 결과는 그것이전모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특히 투기 의혹이 제기된 20명에 대한 대면 조사도 없었습니다. 정부의 2차 조사도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직원 9천 명에 대한 전산조회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조사단이 맡기로 했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에 대한 조사를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하는 것으로전환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의 동의서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일부 저항도 예상돼강제 수사로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국토부가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20명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국가수사본부의 본격적인 수사가시작됐습니다.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신도시 투기 의혹이어떤 실체를 드러낼지,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제 수사의 시간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강민수임재성 (newsism@kbs.co.kr)▶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 코로나19 언제 어떤 백신을 누가 맞을까?▶ 제보는 KBS! 여러분이 뉴스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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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태 의혹 더 키운 1차 발표1만4,000여명 조사했는데靑·국토부 투기 의심자 없고LH 직원만 추가해 '총 20명'가족 등 빠져 '셀프 조사' 한계성난 민심에 되레 기름만 부어[서울경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3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연합뉴스정부가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인 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7명만 추가로 적발됐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또 청와대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비서관급 이상 본인 및 직계가족 36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발표를 두고 셀프 조사라는 한계 때문에 성난 민심을 잠재우는 데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야당은 “투기꾼 7명을 더 잡은 게 무슨 투기와의 전쟁이냐”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직원 가족과 차명계좌 조사가 빠진 의미 없는 결과일 뿐이라며 정부 발표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지난 4일부터 국토교통부·LH 직원 1만 4,319명의 ‘본인 거래’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이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LH 직원이며 국토부 직원의 의심 거래는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다. 20명 중 11명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LH 사장 재직 시 의심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총리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차명거래 등 의혹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히 수사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당초 계획했던 공공 주택 확대는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발표 결과가 국민적 의혹을 가라앉히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축소 조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야당도 정부의 대응을 혹평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고작 투기꾼 7명 더 잡아내자고 패가망신 거론하며 법석을 떨었느냐”며 “차명거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국토부·LH 직원에만 한정한 이번 조사는 꼬리만 자르고 몸통을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상위 1% 투자자 픽! [주식 초고수는 지금]▶ 지피지기 대륙 투자 공략법[니하오 중국증시]▶ 네이버 채널에서 '서울경제' 구독해주세요!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H 사태 의혹 더 키운 1차 발표1만4,000여명 조사했는데靑·국토부 투기 의심자 없고LH 직원만 추가해 '총 20명'가족 등 빠져 '셀프 조사' 한계성난 민심에 되레 기름만 부어[서울경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3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연합뉴스정부가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인 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7명만 추가로 적발됐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또 청와대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비서관급 이상 본인 및 직계가족 36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발표를 두고 셀프 조사라는 한계 때문에 성난 민심을 잠재우는 데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야당은 “투기꾼 7명을 더 잡은 게 무슨 투기와의 전쟁이냐”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직원 가족과 차명계좌 조사가 빠진 의미 없는 결과일 뿐이라며 정부 발표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지난 4일부터 국토교통부·LH 직원 1만 4,319명의 ‘본인 거래’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이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LH 직원이며 국토부 직원의 의심 거래는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다. 20명 중 11명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LH 사장 재직 시 의심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총리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차명거래 등 의혹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히 수사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당초 계획했던 공공 주택 확대는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발표 결과가 국민적 의혹을 가라앉히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축소 조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야당도 정부의 대응을 혹평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고작 투기꾼 7명 더 잡아내자고 패가망신 거론하며 법석을 떨었느냐”며 “차명거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국토부·LH 직원에만 한정한 이번 조사는 꼬리만 자르고 몸통을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상위 1% 투자자 픽! [주식 초고수는 지금]▶ 지피지기 대륙 투자 공략법[니하오 중국증시]▶ 네이버 채널에서 '서울경제' 구독해주세요!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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