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약 1% 하락하며 720선으로 후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98%) 하락한 727.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9% 내린 4만2579.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커피소자본창업 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573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밀린 1만8069.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계염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결정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국 창원한국주택공사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잦은 입장 변화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와 철회를 반복하면서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은 4월에 다시 한 번 관세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는 실망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 1억 이자 수급별로는 기관이 9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09억원, 외국인은 33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일반서비스(-3.73%)는 3% 넘게 내렸다. 건설(-2.02%)은 2%대 하락했다. 제약(-1.6%), 거치기간제한 운송·창고(-1.43%), 의료·정밀(-1.36%), 기타제조(-1.1%)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매체(1.4%)는 1% 넘게 올랐다. 비금속(0.55%), 오락·문화(0.47%), 금융(0.34%)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이앤티씨(204270)는 12% 넘게 밀렸다. 케어 mp3제공 젠(214370)은 10% 떨어졌다. 파마리서치(21445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6%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루닛(328130), 카페24(042000) 등은 5%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오스코텍(039200)은 8% 넘게 상승했다. 솔브레인(35778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6%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7억1994만주, 거래대금은 7조639억원으로 집계됐다. 109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18개 종목은 상승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