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12]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하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자, 여야의 후보군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의 소통에 주력하는 분위기인데요.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건물에 학교 점퍼를 입은 대학생들이 빼곡하게 모였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카이스트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가 마련한 포럼인데, 연사로 나선 인물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인터뷰: 한동훈 前 대표 / 국 기업은행 중금채 민의힘
"서울과 연계되지 않고 충분히 스스로의 생활권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메가폴리스를 각 지역권마다 만들어야 저는 오히려 지역 균등 발전의 전기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선 사과했고,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액장학금 생활비대출
청년들도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성우 총학생회장 / 광주과학기술원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 과밀화 해소와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 이 두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조 은행이자계산기 현준 부비상대책위원장 / 카이스트 총학생회
"정부의 기조가 변하더라도 연구가 원활히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인 환경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년들과 만나 대화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대표 / 더불어 여신금융협회회사 민주당
"너무 기회가 적고 미래가 불확실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죠. 세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으니까, 새로운 희망도 만들어질 거고, 새로운 길도 열리겠죠. 희망을 버리지 말자."

오는 2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구상도 알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인재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SNS 등을 통해 청년층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여권에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며, 공식 행보는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달 중순을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면서, 미래세대의 마음을 선점하기 위한 유력 주자들의 행보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