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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은 미워 그가 한선의 나이에 가 낫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7일 워싱턴 의사당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선언에 "화성에서나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냉소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는 9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 '앨런앤드코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빅테크 기업인이 대거 한국주택공사전자조달시스템 참석해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라고도 불린다.
행사에 연사로 나선 베선트는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무슨 정당이요?"라고 반문한 뒤 "아마 화성에서나 표를 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인류의 화성 이주를 공언해 온 머스크의 야망을 비꼬는 발언으로 풀이된 생활비대출 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면서 스콧 베선 재무부 장관(왼쪽),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자 회 은행 대출 조건 견을 하고 있다. 2025.05.30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베선트-머스크, 국세청장 대행 인선 놓고 육탄전
베선트는 머스크와 앙숙이었던 인물이다. 특히 지난 4월 국세청(IRS) 청장 대행 인선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이다가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교환 베선트는 청장 대행으로 재무부 차관인 마이클 포켄더를 원했으나,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었던 머스크는 국세청 내부 인사인 게리 섀플리를 밀었다.
머스크는 국세청의 상급 기관인 재무부와 그 수장 베선트를 건너뛰고 백악관을 통해 섀플리 임명을 강행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베선트는 격분했고 트럼프에게 직접 불만을 은행권 표출해 며칠 만에 인사를 번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주친 베선트와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격한 언쟁을 벌였다. 베선트는 DOGE의 예산 삭감이 부진하다고 지적했고, 머스크는 베선트를 "실패한 헤지펀드 운영자" "조지 소로스의 스파이"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언쟁은 회의실 밖 복도에서 더욱 격화됐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두 억만장자가 프로레슬링(WWE)을 하듯 싸웠다"고 증언했고, 이 과정에서 F로 시작되는 심한 욕설이 오갔다고 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머스크가 럭비 선수처럼 베선트를 밀치자 베선트도 이에 맞서면서 결국 보좌진이 둘을 떼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신장이 188㎝인 머스크와 194㎝인 베선트, 두 거구가 백악관 복도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이다.
당시 트럼프와 회담을 위해 방문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가까이 있어 이 광경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선트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상사였던 소로스와 현 상사인 트럼프를 비교하며 "기질과 요구 사항, 그리고 인내심 부족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