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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없었다. 혹시[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3.23)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7.70)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0.0원)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7.11.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코스피가 약 4년 만에 3200선(장중 기준)을 돌파하면서 개인·기관·외국인 등 투자 주체 간 셈법이 복잡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기관성투채팅방
과 개인의 매물을 받아낸 상태다. 시장 일각에서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감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거시 경제 지표에 초점이 모일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 8~1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98%(121.49포인트) 상승한 3175.77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조기 대선 이후파칭코슬롯
급등한 코스피는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2021년 6월 25일 3302.84)와 격차를 4% 남겨둔 상황까지 회복됐다. 특히 11일 장중 3216.69까지 오르며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처음 32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53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2003억원)과 개인(1299억원)은 무료백경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통상 추세 추종 성향이 강한 만큼 지수 흐름에 연동된 모멘텀(추세) 매매를 강화했다. 기관은 수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격의 매도가 주를 이뤘다. 개인은 추세보다 가격 매력에 민감한 성향이어서 지수 상승 초입에 사들인 물량을 급등기에 단기 차익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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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3.23)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7.70)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알라딘게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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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증시 대기자금은 풍부해 주가가 힘을 받았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과열 신호도 감지된다. 실제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지난 11일 소폭 하락(-0.23%)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등을 근거로 당분간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예탁금 65조원이 대기하고 있고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원본설정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해 정책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 업종과 종목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3183.23)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에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7.70)보다 2.77포인트(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0.0원)보다 5.4원 오른 1375.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7.11.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이슈가 거시경제 지표에서 확인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지 시각 15일 미국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6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된다. 중국에선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15일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방침이 미국 내 수입 기업들의 가격, 물가 등에 얼마나 전가됐는지 주목된다. 상호관세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최근 대외 이슈보다 대내 요인의 영향이 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슈 여파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CPI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저평가 유망주를 중심으로한 옥석 가리기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탐욕지수(Fear&Greed 인덱스)가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승 업종 추격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와 소외된 저평가주 중심의 순환매 대응이 유효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건강관리·반도체·2차전지 업종을 저평가된 소외주로 꼽았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